중국 당국이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탄압한 1989년 6월 4일 톈안먼(天安門 : 천안문) 사건으로 베이징에서 사망자 수는 최소 1천 명에서 최대 3천 명으로 추정한다는 문서를 홍콩의 밍보(明報 : 명보)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밀이 해제된 이 문서는 1989년 영문으로 된 문서로, 주중 영국대사가 중국 국무원(정부) 소식통의 정보로 본국에 전달한 문건이다.
이 문건에 따르면, 톈안먼 사건의 진압은 4단계 작전으로 무기에 의한 위협이 실패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산시성(山西省 : 산서성)에서 온 인민해방군 27군이 장갑차를 몰고 진압 출동했으며, 이 27군 진압군의 60%가 문맹자로 연습훈련에 위해 톈안먼으로 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고 적혀있다.
이 문건에는 “적어도 10,000명의 시민이 사망이라는 기술도 있지만, 시간과 장소는 명기되어 있지 않다”고 밍보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톈안먼 사건의 사망자 수를 319명으로 밝히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아직도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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