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위험성 경고
WP :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위험성 경고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1.19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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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 재개는 분열되고 미숙한 미국 정부 상대 김정은의 전술적 승리
- 1년3개월간 북한의 전쟁을 향한 잰걸음은 중지 : 트럼프 외교성과
- 김정은 올 신년사, 핵무기 포기 한 번 도 밝힌 적 없다
- 트럼프의 독단적 의사결정을 김정은이 잘 활용하는 일 없도록 해야
워싱턴포스트는 “우리는 폼포페이와 같은 트럼프의 보좌관들이 김정은이 무모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설득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한 것에서 보여지듯이, 그는 (주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북-미 협상의 재개를 환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겁나는 일”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우리는 폼포페이와 같은 트럼프의 보좌관들이 김정은이 무모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설득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한 것에서 보여지듯이, 그는 (주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북-미 협상의 재개를 환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겁나는 일”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몇 달째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다음 달(2) 김정은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선언한 것은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18(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같은 2차 정상회담 개최 확인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 이후 이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김영철 고위급 회담 이외에 실무급 회담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이다.

WP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군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이전의 교착상태보다는 협상을 하는 편이 더 낫기는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그러나 (이번) 외교 재개는 분열되고 미숙한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김정은 정권의 또 다른 전술적 승리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에서 열린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 관리들은 북한 체제에 핵탄두와 생산시설 목록을 제공하여 핵 포기의 심각성을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북한 김정은 정권은 화가 나서 폼페이오 장관을 거절하고 완강한 자세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트럼프에게 꽃 같은 편지(친서)들을 보여 주면서...

WP이제 길을 찾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김정은의 친서들에 매료되고, 김정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다고 자처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협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및 심지어 미군 사령관까지 깜짝 놀라게 한 김정은의 요청에 응하면서 자발적으로 상당한 양보를 했다. 북한은 대북 제재의 완화, 625전쟁 종전 선언, 주한미군 철수 등 2차 정상회담에서 트럼프를 새로운 증정품으로 조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북한은 그 대가로 실질적인 어떤 것도 제공할 것이라는 어떠한 암시도 하지 않았다. 지난 가을(20189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김정은은 영변 핵 시설의 폐쇄를 제안했다.(당시 김정은은 미국의 상응한 조치를 전제조건으로 달았다)

북한을 근본적으로 믿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는 WP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에 결실이 없는 것이 아니다면서 북한은 이제 13개월 동안 핵이나 미사일 실험을 자제해 왔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1년 동안 전쟁을 향해 줄달음치던 모습을 깨뜨렸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정은은 올 신년사에서 북한 정권이 "더 이상 핵무기를 생산, 시험, 증식, 전파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 정권은 핵탄두와 미사일 무기들을 포기하겠다는 분명한 약속을 한 적이 없으며, 김정은의 신년사는 북한의 강경한 입장으로 되돌아갔다.

김정은은 오히려 보다 더 강경한 자세를 나타내 보이며 북한에 대한 제재가 해제될 때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을 것이며, 비핵화는 이 지역에서 미군과 자산의 철수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을 이리저리 흔들고 있는 친서들에 더 큰 융통성이 있다는 암시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보다 위험한 것은 김정은이 속기 쉬운 미국 대통령을 설득해 바보의 금(fool’s gold) 대신 보다 값진 양보를 하도록 설득하는 데 2차 회담을 활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우리는 폼포페이와 같은 트럼프의 보좌관들이 김정은이 무모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설득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한 것에서 보여지듯이, 그는 (주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북-미 협상의 재개를 환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겁나는 일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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