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비무장지대 GP 철수 긍정평가와 우려 교차
브룩스, 비무장지대 GP 철수 긍정평가와 우려 교차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08.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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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전통제권 전환 :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

▲ 브룩스 사령관은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조건을 달성해가고 있지만, 아직은 전작권 전환에 적절한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최근 한국이 북한과 합의 비무장지대(DMZ)에서 10개의 GP(감시초소)를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 빈센트 브룩스(Vincent Keith Brooks) 한미연합사령관은 22일 “(남북한 사이의) 긴장온화와 신뢰 구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한국 방어라는 측면에서 보면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의 외교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을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그동안 군사분계선이 한반도에서 적대 상황이 재발하는 것을 막아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GP 철수가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예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유엔군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브룩스 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으로서 긴장완화조치인 GP철수를 지지한다고 말하는 한편 한국 방어에 책임 있는 연합사령관으로서는 GP 철수가 군사분계선을 방어하는데 어떤 군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감시초소 철수에 따른 위험이 합리적 수준의 위험일 뿐이며, 연합군사령관으로서 한국을 방어하는데 지나치게 과도한 위험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어 “북한이 이미 평화를 향한 매우 중요한 조치를 취했지만, 이 같은 조치들에 뒤이어 비핵화와 신뢰에 관한 보다 중요한 조치들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면서 “북한이 진정성 있는 비핵화를 실행에 옮기도록 국제적인 압박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룩스사령관은 또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며, 또 그렇게 할 것이고, 항구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군과 함께 창조적인 다른 방법을 동원해 준비태세를 계속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준비태세가 약화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어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당사국인 한국, 북한, 미국이 모여 충분히 토의하는 과정에서 선언이 갖는 의미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은 외교적 노력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하고,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종선선언이나 평화협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미-한 동맹이 분열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평화와 관련한 모든 결정은 “한미동맹이 내리는 결정이 될 것이고, 동맹의 이익 등 동맹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충분히 고려한 다음에 내리는 결정이기 때문에, 한미동맹의 분열이 야기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조건을 달성해가고 있지만, 아직은 전작권 전환에 적절한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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