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내 비핵화 안 되면,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 없는 것으로 결정할 것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1년 내 비핵화 약속은 (북한) 김정은이 스스로 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트럼프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진지하지 않은 것은 것으로 결론 내릴 시점이 충분히 올 수 있다”면서 “우선순위는 남북대화가 아니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볼튼(John Bolton)보좌관은 5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선데이(Fox News Sunday)에 출연, 김정은이 미국을 가지고 놀고 있고, 비핵화에 진지하지 않다고 트럼프 정부가 말할 시점이 언제일 것으로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북한의 실제 비핵화 가능성에 대해 비현실적으로 순진한 견해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제하고, “그런 순간이 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김정은이 1년 이내에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니 1년이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볼 수 있으며 그때가 바로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볼튼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김정은에게 ‘누군가를 위해 문을 열어두는 방법에 대한 고급 강좌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산주의 아들 김정은에게 고급스러운 한 수를 가르쳐 주고 있다는 볼튼의 친절한 설명이다.
볼튼 보좌관은 또 “북한이 이를 제대로 통과하는 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거세게 비난하는 이들도 대통령이 문을 충분히 활짝 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튼 보좌관은 “최근 미-북 간 교환된 친서와 관련,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스스로 한 비핵화 약속을 실행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미국에게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상기시키고, “1년 내 비핵화’ 가능성은 김정은이 직접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주안점은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지키도록 하는데 맞춰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1년 이내에 비핵화를 끝낸다는 생각이 어디서 비롯된 것이냐는 의문이 많이 나온다”며, “이는 김정은이 직접 밝힌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볼튼 보좌관은 “미국은 이와 같은 전략적 결정이 실제로 내려졌다는 증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런 전략적 결정의 증거를 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론에 누출됐든 안 됐든 정보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에게 비핵화 이후 북한의 미래상에 대한 영상을 보여준 것으로 시작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남북협상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며, 추가협상이 검토되고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볼튼 보좌관은 “이는 그들에게(남북한) 중요한 것이지, 미국의 우선순위가 아니다”며 선을 긋고는, “미국의 우선순위는 비핵화”라고 특별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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