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머지않아 북한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고 있다. 지난주 북한과 미국의 실무협상팀이 회담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주 양국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과 북한은 실무적으로 지속적인 의사교환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최근 몇 차례 미국과 북한을 거의 매일 재화를 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북-미 양국 실무회담 대화 내용은 구체적으로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 나라 관계자가 또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주 중에도 북미간 실무자 사이의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정부도 미국과 한반도 정세에 관해 긴밀한 소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도 휴가 중임에도 출근을 해 이 문제를 숙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이 북-미 실무회담이 진행됨에 따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8월 말쯤 방북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방북이 성사되면 4차 방북이 된다.
한편, 북한이 줄곧 먼저 종전선언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아직 유보적 입장을 보여 왔다. 북한 비핵화가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가을 안에 지지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각) “왜 미국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경계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북한이 늦어도 연말까지, 이상적으로는 9월18일 유엔 총회 개회일까지 종전선언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존 델러리 한국의 연세대 교수는 “최선의 각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화선언을 손에 쥐고 유엔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13일, 9월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남북관계의 개선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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