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비핵화 의지 의심, 미국 속여먹을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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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비핵화 의지 의심, 미국 속여먹을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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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 중 미사일 제조시설 확장

▲ 미사일 부품 제조 공장 확장 공사의 대부분은 “한반도 비핵화”가 제시된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판문점 평화의 집 정상회담과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에서의 트럼프-김정은 역사적인 정상회담 사이에 진행되고 있던 것과 관련, 이 학교의 비확산연구센터는 “북한에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타운

미국의 미들베리(Middlebury) 국제대학원의 몬터레이 캠퍼스(Monterey Campus)에 있는 비확산연구센터(Institute's James Martin Center for Nonproliferation)는 2일(현지시각) 북한이 북동부 함경남도 함흥시에 있는 미사일 부품 제조 시설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업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미사일 부품 제조 공장 확장 공사의 대부분은 “한반도 비핵화”가 제시된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판문점 평화의 집 정상회담과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에서의 트럼프-김정은 역사적인 정상회담 사이에 진행되고 있던 것과 관련, 이 학교의 비확산연구센터는 “북한에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6.12 싱가포르 회담 후속으로 북한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5일(미국 시각) 평양으로 출발해 김정은 등과 회담을 하고 비핵화 관련 시간표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비핵화 진행 과정이 초점이 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문제의 시설에서는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를 포함한 핵탄두 탑재 가능한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로켓 엔진과 노즐(Nozzle) 부분, 로켓 본체의 몸통과 재진입체 등의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위성사진 분석결과, 시설의 외장 부분의 공사는 완공 단계였고, 부근에 있는 2개의 미사일 관련 시설 가운데 고체연료 로켓 추진체를 제조하는 시설에서 새로운 입구 통로가 마련되고 있었다.

또 1개의 미사일 연소 실험 시설에서는 새로운 확장 공사를 위한 건물의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던 것이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엔지 실험 시설 파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장소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또한 김정은 약속대로 단 하나의 시설 파괴 소식도 없으며, 또 확인도 되지 않고 있다.

앞서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미국 리처드 블루멘탈(민주. 코네티컷) 상원의원은 1일 CBS방송에 출연, “북한은 현재 핵 능력을 증강하고, 미국을 속이기 위한 방법을 고안 중에 있다”고 주장하는 등 연방 의원들의 상당수가 김정은의 핵포기 의사 없음을 우려하고 있다.

또 연방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뉴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북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사람들이 이제 훨씬 안전하게 느낄 것이고,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은 더 이상 없다”고 말했으나, 최근 워싱턴포스트신문이나 NBC TV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관련 시설을 은폐 한다는 의혹이 담긴 보도가 있다면서 “(두 정상의) 사진촬영(Photo Ops)은 평화를 가져오지 않는다”며 북한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에 우려를 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 같은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공화. 메인)도 1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난 행정부와의 비핵화 합의에 대해서도 (미국을) 속였던 긴 역사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도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고,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가 없다면 이번에도 속이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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