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국 국무장관이 7월 5일(미국 시각) 북한을 방문해 비핵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며, 북한과의 대화가 진전되고 있고,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 백악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은) 현재 진행 중이며 중요한 한반도 비핵화 작업을 계속하기 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최근에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워싱턴포스트, NBC TV 등)에 대한 논평 요청에, “정보 관련 보도들을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진전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만 답했다.
대변인 응답은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 측 대표단(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1일 판문점에서 1시간 30분가량 실무회담을 가진 것과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주 북한으로 향하고, 미국은 이러한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 샌더스 대변인은 어떠한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8개월 간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보지 못했다”면서 “북한과의 대화도 계속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1년 이내에 폐기할 수 있다는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의 CBS와의 인터뷰 발언 근거를 묻는 질문에 대해 “1년 일정표와 관련 볼튼 보좌관이 한 말은 비핵화하겠다는 결정을 내린다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들은 1년 안에 폐기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현재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크게 탄력을 받고 있으며, 추가 협상을 위해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아직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비핵화) 절차에 진전과 탄력이 붙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미국이 김정은 위원장을 뉴욕에 초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공개할 발표나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일 "오는 9월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한 적이 있다.
한편 헤더 노어트(Heather Nauert)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보도 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5일부터 7일까지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7일부터 8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일본, 한국 지도자들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논의하고, 그 밖의 양자 현안과 역내 문제들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8일부터 9일까지는 베트남에 들러, 베트남 고위 당국자들과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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