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등 미국팀이 1일 북한 외무성 팀과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는 ‘판문점 미-북 실무회담에서’ 성 김 대사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김영철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게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의 내용은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의 소속한 송환과 비핵화를 위한 조치들을 요구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1일 실무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부상 등이 참석해 1시간 30분 정도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1일(현지시각) 미국 중앙정보국의 한국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장 앤드류 김이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게 전달한 것을 확인했다.
앤드류 김 센터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CIA 국장을 지내던 때부터 북한과 채널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5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할 때도 배석할 정도로 북한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앤드류 김 센터장으로부터 서한을 전달 받은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서한만 받고 곧바로 판문점 회담장을 떠났으며, 회담은 실무팀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6일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북한 방문 절차와 관련된 내용도 서함에 포함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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