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제 72차 유엔총회 일반토론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을 완전히 파괴(totally destroy North Korea)'해버리겠다는 발언이 있은 후 21일 북한 김정은이 유례없이 직접 성명을 발표하면서 극한 말폭탄을 서로 주고받고 있다.
김정은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제할 소리만 하는 늙다리에게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고, 이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명예, 그리고 나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우리 공화국의 절멸을 줴친(떠든) 미국 통수권자의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면서 "무엇을 생각했든 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깁정은은 이같이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자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분명히 미치광이(obviously a madman)“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물론 트위터에서는 ‘북한의 김정은(Kim Jong Un of North Korea)이라며 직함 등은 생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 김정은이 자국민을 굶주리게 하거나 살해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그가 전례 없는 시험에 처하게 될 것(will be tested like never before)”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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