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일반토론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 시키는 것(totally destroy North Korea)’ 이외에는 다른 선택은 없을 것”이라며 최고 수위로 대북 경고했다.
이와 관련 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 위기에 대해 ‘외교적으로 문제 해결’을 강조해 또 다시 대통령과 장관이 엇갈린 발언을 내놓았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나 매티스 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모두 북한 문제 풀이에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발언은 일치하고 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우리는 북한 정세에 국제 과정들을 대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런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등 국제기구를 통한 해결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시 틸러슨 국무장관도 이 같은 방향에서 일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북 독자적 제재를 담당함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 후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WMD)의 확산으로, 세계를 인질로 잡는 이란과 북한의 억압적 통치자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으나,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성에 대해서는 코멘트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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