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미 국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직접적인 행동을 하라’
틸러슨 미 국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직접적인 행동을 하라’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7.09.1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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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전면 금수조치는 중국만이 가능’ 중국에 행동으로 옮기라 주문

▲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원유는 사실상 모두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로부터 원유 금수조치가 나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감싸고 있는 한 안보리 결의의 실효성은 매우 낮다는 잠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뉴스타운

15일 오전 6시 57분쯤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추정)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것과 관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무모한 짓”이라고 지적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직접적인 행동을 보여주면서 참지 못하겠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틸러슨 장관은 14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중국이 북한의 원유 대부분을 공급하고, 러시아는 북한 강제노동의 최대 고용주”라고 지적하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라는 무모한 짓을 참지 말고 직접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지난 11일(현지시각) 만장일치로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2375호)를 포함한 안보리 결의들은 취해야 할 행동의 천장이 아니라 바닥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미지근한 결의 이행을 꼬집었다.

틸러슨 장관은 모든 국가들에게 (북한의) 김정은 정권에 대한 새로운 조치들을 취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영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원유는 사실상 모두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로부터 원유 금수조치가 나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감싸고 있는 한 안보리 결의의 실효성은 매우 낮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그는 “중국이 스스로 이런 조치(원유 전면 금수)들을 취해야 한다”고 거듭 거듭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현재의 무기프로그램을 바꿔 미래에 대화와 협상으로 나오도록 설득하기 위해서는 중국 스스로 원유 공급 중단이라는 매우 강력한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는 과거에 사용했던 매우 강력한 수단이며, 중국만이 사용할 수 있는 이 수단을 거부하거나 폐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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