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큰 아들, 시리아 난민 “독이 든 사탕‘ 막말 논란
트럼프 큰 아들, 시리아 난민 “독이 든 사탕‘ 막말 논란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6.09.2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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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父傳子傳)’인가?

▲ 리글리사는 “스키틀즈는 사탕이며, 난민은 인간이다”라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 장남의 트윗글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뉴스타운

막말, 폭언, 여성비하, 종교 갈등 조장, 인종차별 등 갖가지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70)의 큰 아들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unior)가 이번에는 아버지처럼 막말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트럼프 장남은 22일(현지시각) 미국으로 입국하는 시리아 난민 일부를 “독이 든 사탕”에 비유하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려 인터넷상에서 강한 비판의 중심에 섰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시리아 등으로부터 입국하는 이슬람교도 난민이나 이민자들 사이에는 ‘테러리스트’가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슬람교도(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에 엄격한 심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지난 19일 그릇에 담겨진 리글리(Wrigley) 사제 사탕 ‘스키틀즈(Skittles)'의 사진과 함께 “만약 스키틀즈 한 그릇이 있고, 내가 당신에게 이 중 단 3개가 당신을 죽일 것이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한 줌을 가져가겠는가?. 이것이 바로 우리의 시리아 난민 문제”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리글리사는 “스키틀즈는 사탕이며, 난민은 인간이다”라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 장남의 트윗글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또 유엔 난민기구(UNHCR) 대변인도 “이러한 표현은 비인간적이며 위험하다”고 비판 대열에 끼어들었으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진영 대변인도 “역겹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후보의 장남과 딸 '이방카(Ivanka)'는 트럼프 후보의 언동과 선거 운동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트럼프 진영은 “주니어는 선거 운동에 그 무엇으로도 대처할 수 없는 존재”라며 주니어들을 옹호했다. 트럼프 진영은 힐러리 클린턴 진영의 “시리아 난민 수용” 방침에 대해 “미국 국민의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며 경쟁 진영에 반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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