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솔솔 부는 안철수-민주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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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솔솔 부는 안철수-민주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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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지대 통합정당론 부각, 민주당 입장에 따라 다양한 변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안철수 생각’ 출판에 이은 인기 상승에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앞지른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안철수 현상은 일반 사회에서 뿐만이 아니라 이미 정치권에서도 유력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안철수의 사람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안철수 원장이야 아직까지도 ‘대선 출마를 하겠다, 안하겠다’는 가부간의 말이 없지만 사실상 대선 후보군에 들어와 물밑 작업들을 하고 있다는 말들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일단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인천 경선을 포함 지금까지 6곳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며 문재인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원장의 단일화는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등 안철수 원장이 다시 부각되기 시작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시민단체인 ‘내가 꿈꾸는 나라’ 등 범민주진영에서는 ‘시민연합정부구성’이후 단일화하는 방식, 제3지대 통합정당 출범에 이은 단일화 방식, 민주 후보와 안 원장간의 단일화 방식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돌고 있다. 또 안 원장이 민주당에 입당을 한 후 단일화, 신당 창당 혹은 무소속으로서의 민주 후보와의 단일화, 제3지대 정당의 후보로 나서는 방식 등 합종연횡을 앞둔 말들이 무성하다.

또 최근 들어 제3지대 통합정당론이 고개를 들며 이목을 끌기 시작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한 초선 의원은 최근 “민주당과 안 원장이 기본적인 두 축을 이루고, 공동의 집권 비전에 동의하는 세력이 참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민주당 후보가 안 원장을 이기더라도 안 원장 지지층이 수권세력의 일원이 될 것이라 느낄 수 있다”는 다소 희망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제3지대 통합정당론도 정운찬 전 총리가 불씨를 지피며 솔솔 타오르고 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자신이 추구하는 동반성장의 가치가 안 원장의 경제관과 유사하다고 보고, 꾸준히 안 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역시 안 원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나아가 진보정치세력도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는 물밑 소식도 나오고 있다. 현재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통합진보당 유시민 전 대표도 이 같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안 원장과의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도 존재하고 있지만, 출마 방식, 후보 단일화에 대한 밑그림 없이 안철수 원장이 출마를 하리라고는 보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어떤 형태이든 안 원장 측은 단일화 방식을 포함 다양한 형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치권의 일반적 관측이다. 특히 안 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박선숙 전 의원이라든가, 시민사회 출신의 김기식, 송호창 의원, 신계륜, 최규성, 이인영 의원 등 민평련 출신들의 역할이 주시 받고 있다.

‘내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인 김한길 최고위원도 안철수 원장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스님 강연회를 주최해 안 원장과의 관련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 문정인 연세대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 고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도 제3지대 통합정당론과 관련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 안 원장에 대한 공개 지지의사를 밝힌 강준만 전북대 교수, 박영숙 안철수재단 이사장, 김헌태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등도 안 원장의 우군으로 지칭되며 안 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민주통합당의 입장이 아직 불분명하다는 것. “제3지대 정당론 등은 민주당 내부의 개혁 움직임을 저해할 수 있다. 민주당이 혁신하면 단일화가 수월해질 것이기 때문에 당 대선후보가 정해진 뒤 혁신에 집중해야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이해찬 대표 체제아래서 과연 시민사회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혁, 혁신과 쇄신이 이뤄질 것이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 손학규 후보도 “계파정당이니 가설정당이니 하는 해괴한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 민주당이 공중 분해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고, 안 원장이 민주당에 입당을 하지 않는 한 후보 단일화란 있을 수 없다는 의견 등 민주당의 입장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물론 안 원장의 출마 여부가 결정 안 된 상태에서 단일화를 논의하는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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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민국 2012-09-04 01:44:42
기사 핵심 내용이 뭐냐?
결과가 없네....단일화 ??????웃긴다.
뭘알고 글을 쓰야제...
이글도 ----ㅋㅋㅋㅋ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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