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금정역 개발 엇박자 막아야”…시비 472억 원 부담·기관 분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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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금정역 개발 엇박자 막아야”…시비 472억 원 부담·기관 분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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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부 역사와 복합환승센터 통합 공정표 주문
국가·코레일·경기도·GTX 사업자 분담 가능성 검토
군포시의회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군포시의회가 금정역 남·북부 역사 통합개발과 GTX-C, 복합환승센터의 일정·재원을 하나의 계획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회의에서 약 472억 원으로 제시된 군포시 부담 규모를 사업별로 다시 살피고 관계기관의 분담 가능성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부지와 인근 지역의 연계개발, 사업 초기 주민참여 방안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대야지하차도에는 연결시설 전체를 아우르는 안전검증과 이행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올해 6월과 7월 잇따라 파손이 발생한 금정고가교에 대해서는 점검·단속 체계와 재가설 준비를 함께 따졌다.

군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제289회 정례회 제4차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주택국 업무를 점검했다.

이동한·신경원·이혜승 의원은 금정역 일대에서 여러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사업별 일정을 통합 공정표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와 한국철도공사, GTX 사업자, 경기도 등의 비용 분담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비 부담과 사업 간 충돌을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동한·박상현 의원은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부지와 주변 지역을 따로 개발하기보다 연계 또는 통합하는 방안을 법률·사업 측면에서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개발 방향이 정해진 뒤 주민에게 알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검토 단계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듣는 협의체계도 제안했다.

도로시설 안전 문제도 다뤄졌다. 장경민·이동한·신경원·이혜승·정해동 의원은 대야지하차도 방재시설 보완에 앞서 과업지침 적용 과정의 문제 원인을 확인하고 연결시설 전체에 대한 통합 안전검증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필요한 시설과 사업비, 재원, 완료 시기를 구체화한 이행계획도 요구했다.

1982년 준공된 금정고가교에서는 지난 6월 콘크리트 조각 낙하에 이어 7월 상판 파손이 발생했다. 의원들은 정기점검에서 위험 요인을 발견하지 못한 원인과 2008년부터 시행된 15톤 이상 차량 통행 제한의 관리·단속 실태를 확인하고, 장기적으로 재가설 재원과 대체 교통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포시의회는 오는 11일까지 군포시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간다.

기자메모/ 금정역 개발은 개별 사업의 속도보다 일정과 재원의 정합성이 중요하다. 군포시 부담액을 구체적으로 따지고 관계기관의 책임 범위를 분명히 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사업 지연과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부지 역시 주민 의견을 초기 검토 단계부터 반영한다면 개발 과정의 갈등을 낮추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노후 도로시설은 사고 뒤 보수하는 대응을 넘어 점검 기준과 이행 시기를 공개하는 예방 중심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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