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AI 챗GPT 활용과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기르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학교의 AI 챗GPT 활용과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기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만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게 할 경우, 엄청난 무기로 변할 것
- AI는 어디까지나 인간을 위한 도구이며, 전지전능(almighty)이 아니다.
- “마지막은 인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르치는 교사력 필요
생성 AI는 어디까지나 인간을 위한 도구이며, 전지전능(almighty)이 아니다. “마지막은 인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최우선적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남과 화목하게 지내기는 하지만 무턱대고 남의 의견에 동의해 무리를 지어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생성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를 의인화해서 앞으로 사람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고 할 때, 특히 학생들은 이 인공지능에만 의지하는 타성이 생겨날 수도 있다. 만일 그렇다면 그 학생은 자기는 없고 기계인 인공지능만 머릿속에 가득 찰 수도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지 못하면 ‘종속형 인간’이 될 수도 있다는 ‘무서운 무기’가 ‘인공지능’이 될 수도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다양한 관점과 정보에 스스로를 노출시킬 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충분하게 듣고, 다양한 출처의 자료를 탐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등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시각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

둘째, 비판적 사고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사실에 근거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가설을 검증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반드시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질문을 던지고, 단정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 인식과 성찰”이 꼭 필요하다. 자신의 가치, 신념, 강점, 약점을 파악하고,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결정과 행동을 돌이켜보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

이 같이 스스로의 힘을 기를 수 있는 노력과 함께 인공지능 시스템 학습하는 데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데이터에 내재된 편향성이 반영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를 인식하고 특히 “편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사용하고, 훈련 데이터의 품질과 다양성을 확인”해야 하며, 편향성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보정이나 균형 조정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기계인 인공지능 교육에서는 특히 윤리적인 고려사항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예를 들어, 개인 정보 보호, 사생활 침해, 인종차별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한 방어적인 조치를 적용해야 하고, 인공지능 시스템이 사회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인공지능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에,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다.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와 관심을 이해하고, 인간 중심의 설계 원칙을 적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야 하며, 인공지능 시스템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필요한 경우 인간의 판단력을 존중해야 하며, 적절히 개입도 해야 한다.

그런 모르는 것은 바로 AI (인공 지능)에게 물어보고 그 대답을 무조건 달달 외워 자신의 실력인양 무비판적으로, 편향적으로 이용한다면, 그러한 안이한 사용법이 학생에게는 독약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생성 대화형 AI에는 개인정보 유출과 저작권 침해, 가짜 정보 확산 등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사고력이나 학습 의욕에 대한 영향도 우려된다. 나아가 학교에서는 “제한적인 이용으로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가 상당하다.

특히 정보 활용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에게 쓰게 하는 데는 신중한 자세를 요구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일부의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용해보고 문제점을 도출해 보완해가며 확산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생성 대화형 AI는 사용법에 따라 새로운 가치 창조로 이어질 것이지만, 현 단계에서 아이들에게 사용하게 하기에는 문제가 너무 많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 성급하게 인공지능을 촉구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다.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검증가능한 과학적 근거로 적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시범적인 하나의 사례로 외국어 공부를 생성 대화형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좋은 학습 자료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단계를 성급하게 뛰어 넘어 과제, 숙제 등을 인공지능에 전적으로 의존 리포트, 수필 등을 작성 제출하게 되면 스스로의 힘 기르기는 저하될 수밖에 없다.

생성 AI는 어린 학생들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가르치는 힘, 즉 교사력(教師力, teaching ability)이 과제이다.

정보기술 분야는 전문성이 높고, 지도에 불안을 느끼는 교원이 많은 현실이 아닐 수 없다. AI의 이점이나 과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사례 등의 식견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전국 각 교육위원회에서는 교사들에 대한 연수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미 영작문 숙제를 내놓은 채 챗GPT의 답변을 그대로 적어 제출하는 학생도 나오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고등학생의 경우, 학습의 성과 등이 대학 입시에 중요 요소이다. AI에 전적으로 의존해 부정을 저지른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러한 부정을 간파하는 문제는 어려운 일이다. 평가나 입시에의 활용을 둘러싸고는 제출물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발표나 면접을 통해, 본인의 이해도를 정중하게 반드시 측정할 필요가 있다.

교육 목적은 “인격의 형성”에 있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유롭게 행동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인격이 형성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율형 인간”이다. “스스로의 사고를 포기하고 AI가 말하는 대로 행동하고 실패하면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하는 문제는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생성 AI는 어디까지나 인간을 위한 도구이며, 전지전능(almighty)이 아니다. “마지막은 인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최우선적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