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반발 속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투기 임박’
스크롤 이동 상태바
국내외 반발 속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투기 임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바다는 세계적 공유자원’으로 핵 폐수 바다 투기는 ‘인류의 적’과 같은 행위
- 소메이 플랫폼 : 일본 정부는 핵 폐수 바다 방류 이전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 지진과 언전사고는 일본 국내문제, 핵 폐수 투기는 일본 혼자 해결 못한 국제 환경문제
- 방사능 오염에 의한 질병 발병시, 일본은 전 세계로부터 엄청난 ‘배상문제’에 봉착할 것

도쿄전력 후쿠시만 제 1원자력발전소 핵물질 오염 폐수(nuclear-contaminated wastewater : 핵 폐수) 처리 시스템이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완공이 가까워지면서 태평양 바다 투기 시기가 임박해지고 있다.

그동안 장애를 일으켰던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운영자가 26일 해제를 위해 해저 터널을 뚫는 데 사용된 중장비를 제거함에 따라, 일본이 핵 물질로 오염된 폐수를 바다에 투기하는 데 사용할 시스템이 완성에 가까워져 실제 투기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6일 아침 원전 해안에서 1km 떨어진 바다에서 중장비를 제거하고, 시스템 건설의 마지막 당계가 될 진흙과 모래의 침투를 막기 위해 터널 출구에 설치할 계획이었다.

또 일본 영자신문 ‘저팬 타임스’는 일본원자력규제 당국의 검사를 통과하면, 발류 시스템이 가동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요미우리신문도 당국의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4일 시설을 점검하면서 “(방류 준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3년 여름, 핵으로 오염된 폐수를 태평양에 버리기로 한 기시다 후미오 정권은 국내 단체와 주변국,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다 투기를 강행처리를 해나가고 있다.

핵 방사선(nuclear radiation)은 세계적 공유 자원인 해양으로 배출되는 즉시 국제적인 문제가 될 것이며, 일본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앞으로 핵 오염 폐수로 인한 잠재적 피해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지 않고, 판단을 내리는 것은 시시상조라는 게 통념이다.

일본과 중국의 공동 시장 촉진 협회(the Japan-China common market promotion association)인 소메이 플랫폼(Somei Platform)의 일본 대표인 요시다 이카라시(Yoshitaka Ikarashi)는 “만일 우리가 전 세계의 지혜를 모았지만, 여전히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면, 해양 방류는 세계가 받아들였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 일본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사카모토 마사노부(Masanobu Sakamoto) 일본 수산업협동조합(Japan's national fisheries cooperatives) 대표는 지난 23일 니시무라 야스토시(Yasutoshi Nishimura) 일본 경제무역상을 만나 방류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정부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홍콩 노동조합총연맹(Hong Kong Federation of Trade Unions)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현지 응답자들은 핵 오염된 물을 바다로 방류하려는 일본 정부의 계획에 반대하고 있으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을 덜 살 계획이며, 바다 투기 계획 때문에 방문을 더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홍콩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그들은 일본의 식품 안전 인증 메커니즘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시다 이카라시는 “지진과 원전 사고가 처음에는 국내 문제였지만, 방류 계획은 단일 국가로는 결정할 수 없는 국제적인 오염 문제가 될 것이다.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표출된 강한 우려를 고려할 때, 핵 폐수 바다 투기가 발생할 경우, 그 결과에 대해 생각하고 올바른 대처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려한 대로 세계 곳곳에서 방사능 오염수에 의한 질병 등이 발생했을 때 일본은 전 세계 수많은 개인, 단체, 국가로부터 엄청난 비난과 ‘배상 문제’에 봉착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