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적인 공급망(supply chain) 혼란, 경제 질서 파괴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 덩전중(鄧振中) 대표는 14일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중국이 대만에 대해 어떤 무력공격을 가하면, 세계 무역에 미치는 영향이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커 반도체 부족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촉발돼 “상품 가격이 급등하고, 식량 수출 금지 조치가 도입”되는 등 빈곤국에서는 식량 부족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덩 대표는 국제사회가 대만에서 제조되는 전기자동차(EV)나 모바일 폰용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교역 측면의 혼란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적인 공급망(supply chain) 혼란이나 경제 질서 파괴는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세계적인 공급 부족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으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1180억 달러였다.
한편, 덩전중 대표는 대만 수출 중 중국용은 40%인데 이 비율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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