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산 원유 금수 방침을 성명서에 명시
-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 탈피, 다른 공급망 적극 모색
선진 7개국(G7)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온라인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 탈피를 위해 러시아산 원유 금수 등에 나서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지원이나 경제 재건을 향한 협력을 약속했고, 러시아에 대해 G7의 결속을 나타내 견제하는 동시에, 다른 우방국에도 적극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했다.
G7 정상은 러시아산 원유 금수 방침을 성명서에 명시하고, 그 방법에는 단계적 감축을 포함한다며, 각국이 다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와 질서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버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도 온라인 참가했다. 성명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종 목표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 군부대나 장비를 완전히 철수시켜 미래의 자위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혀 G7 각국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성명은 또 러시아군에 의한 민간인 살해 등 잔학행위와 민주적으로 선출된 우크라이나의 지방정부를 친(親)러시아파로 대체하려는 것 등을 재차 비난했다.
정상회담은 유럽에서 2차 대전이 종결된 날로 알려진 8일에 맞춰 G7 의장국인 독일이 개최했다. 러시아가 중요한 국경일로 규정하는 9일의 대(對)독일전승 기념일을 앞에 두고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는 가운데, G7으로서 일치한 대러 자세를 나타내려는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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