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국의 목표 제출 보면, 단순히 립 서비스에 불과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섭씨 2.4도나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새로 보고됐다.
국제환경 싱크탱크 크라이메이트 액션 트래커(CAT, Climate Action Tracker)가 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냈다.
온난화 대책에 대해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12일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고 있으며, 각국이 2030년까지의 온실 가스 삭감 목표를 제출하고 있다.
CAT에 따르면, 이 목표를 감안하더라도 2030년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이 기온 상승을 1.5도로 억제하기 위해 설정한 목표의 약 2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COP26의 참가국 가운데,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85%에 상당하는 40개국이, 2050년까지 배출량 실질 제로(NetZero)를 목표로 한다고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CAT에 따르면, 이 목표 중 구체적인 계획이 뒷받침되는 감축량은 6%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없다면 넷 제로는 단순한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 대대적인 선언은 나와도 그 토대가 될 실체가 없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CAT는 각국이 현재 취하고 있는 정책을 그대로 실행할 경우, 기온 상승이 2.7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반면 배출 제로 목표가 완전히 달성될 경우 기온 상승은 1.8도로 억제될 수 있다는 게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과감하고 신속한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CAT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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