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이후 침묵 文, 김여정과 함께 "종전선언-미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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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이후 침묵 文, 김여정과 함께 "종전선언-미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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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2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선(先) 종전선언, 후(後)비핵화’ 카드를 꺼내들었을 때 모두가 비웃었다. 임기 말 상황에서 너무도 뜬금없는 제안이기 때문이다. 사실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는 시간표까지 너무 속이 다 들여다보이지 않던가? 즉 대놓고 대선 개입을 선언한 꼴이 아니냐? 그보다 종전선언은 평화협정 체결로 이어지고 끝내 미군철수로 치달을텐데, 그게 섬찍할 따름이다. 즉 문재인은 대한민국 문 닫겠다는 소리를 세계 앞에 호언한 꼴에 다름 아니었다.

다만 북한 저네들이 뭐 화답이나 하겠나 싶어 심드렁하던 차인데, 여기 반전이 일어났다. 김여정이 끼어들어 문재인 제안을 '흥미있는 제안'이라며, 덥썩 물면서 상황은 묘하게 펼쳐지고 있다. 정상회담 얘기도 흘러나오는데, 내년 2월 이전까지 안 갈 수도 있다. 즉, 연말경 판문점에서도 그런 쑈쑈쑈를 또 강행할 수 있을 것이다. 웬일인지 미국 국무부까지도 남북대화를 원칙적으로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지금 김여정과 문재인 한통속이 국제사회에 내놓고 불장난을 시작했는데, 새삼 생각하지만 이걸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나는 여기에서 두 가지를 생각한다.

첫째, 이번 유엔총회 발언은 아프카니스탄 패망 이후 그것과 관련된 문재인의 첫 발언이다. 그게 중요하다. 생각해보라. 아프간 문제에 문재인이 뭐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던가? 전혀 없었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도 아프칸이란 말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이 사안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교묘하게 드러낸 꼴이다. 정말이다. 딱 1개월 반 전인 8월 15일 아프간이 패망했을 때 대한민국도 아차 하면 저 꼴 날지 모른다고 누구나 입을 모았지만 딱 한 명만 입을 쳐닫고 있었다. 그게 바로 문재인이었다.

그러던 악마 문재인이 이번에 미군철수로 이어질 게 뻔한 종전선언을 왈왈대고 떠들어댔다는 게 무섭고 섬뜩할 뿐이다. 저 무서운 친구 문재인은 대한민국을 아프칸처럼 만들려고 지금 임기 말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는 중이다. 이번 북한의 화답도 우연일까? 북한이 요즘 코로나와 대북제제로 힘드니까 이걸 풀기 위한 카드로 활용한다는 분석은 저들 무서운 속내를 모르는 차원 낮은 소리다.

의심할 바 없이 문재인이 언급한 종전선언은 시작일 뿐 결국 미군철수를 목표로 하는데, 남과 북 저들은 이제부터 함께 질주할 것이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대한민국 문 닫기가 저들의 목표인데, 물론 대한민국 차기 정권으로 이어지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사실 이번에 김여정은 정상회담의 조건으로 이른바 ‘적대시 정책 철회’을 내걸었다. 한달 전에도 그 똑같은 말을 했다. 당시 김여정은 한미훈련 축소와 함께 미군철수를 정식으로 내걸면서 그게 윗선의 위임에 따른 담화 즉 김정은의 지시라고 말한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 문재인만 딴청이다.

사실 2년 전 년 “김정은이 미군철수 문제는 한미 양국의 문제임을 이해한다”고 너스레 떨며 국민을 속여먹었던 게 그 친구다. 지금도 문재인은 종전선언과 한미동맹은 아무 상관 없다고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야당이 종전선언에 대한 이해가 없다며 감히 꾸짖는 설교까지 태연자약하게 지껄이지 않았던가? 오늘 묻는다. 저런 반역 대통령, 아니 미친 확신범 간첩을 대체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까? 그걸 독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앞에 묻는다.

※ 이 글은 27일 오전에 방송된 아프간 이후 침묵 文, 김여정과 함께 "종전선언-미군철수!"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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