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이재명, 그의 등판 외려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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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이재명, 그의 등판 외려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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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오늘 얘기는 당연히 이재명이다. 그가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로 확정됐는데, 어쨌든 이게 이 나라 대한민국이 결국에는 마주해 풀어야 할 숙제이고 운명이라는 점을 말씀 드리겠다. 이재명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 것인가? 그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아직 변수는 있다. 표 계산 문제를 놓고 이낙연은 '경선불복'을 선언했으니 집안 꼴이 참 어수선하다. 내친 김에 이낙연이 가처분신청을 내준다면, 민주당이 또 한 번 뒤집힐 것이고, 후보교체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이재명이라 사람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걸 지난 주 저는 좀 비관적으로 언급했다. 이재명의 등장은 5년 전 촛불 난동과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등극하는 그 끔찍했던 과정이 반복되는 또 다른 악몽이고, 내용상으론 종북 정권 시즌2가 될 것을 우려한다는 전망이었다. 그 판단이 우선 맞다. 그러나 오늘은 그것과 좀 다른 견해도 말씀드리겠는데, 이판사판이라는 얘기다. 어차피 싸워야 할 상대방이 분명하게 드러났으니 외려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오냐, 붙어보자' 하는 결기로 선거전을 치루면 되고, 외려 승산이 있을 수 있다.

이재명은 누구인가? 그가 대장동 게이트에서 보여준 것은 뭐냐? 민간사업자와 이권집단이 마치 썩은 고기를 나눠먹은 하이에나처럼 놀았다는 점 이다. 이재명은 그 게임의 설계자이고 주범이었다. 대장동 비리는 1조원대 개발이익을 유령회사 화천대유, 천화동인에 빼돌린 단군이래 최대의 비리사건이다. 그 점을 잘 부각시키면 이번 대선은 그렇게 불리한 게임만은 아니다. 즉 ‘대장동 게이트’는 부패한 좌익 지방권력과, 부동산 투기꾼들이 결합한 양상이다. 이 나라 전체를 사실강 거머쥔 종북좌빨이 이젠 ‘부패 공동체’로까지 나간 실제 사례가 바로 이재명이란 점을 부각시키면서 국민이 그걸 용납할 수 있겠나를 차분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

그리고 상당수 사람들이 어떻게 저런 이재명이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가 하고 개탄하지만 외려 거꾸로다. 역설이지만 이재명은 민주당에 가장 잘 어울리는 후보다. 그동안 우린 민주당을 지켜봤지만, 그들은 거의 ‘정치 깡패’ 수준임을 잘 안다. 그래서 막가파 이재명은 너무나 민주당다운 후보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 비해서도 과부족함이 없는 대선후보라서 종북반미 성향, 대한민국 정통성에 대한 확신 부실, 사회주의 성향까지를 공통점을 갖고 있지 않던가? 그렇다면 이번 3월 대선은 이런 좌빨세력과의 최후 결전이고, 대한민국 대 반대한민국 세력 사이의 아마겟돈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주지시켜야 한다. 어렵게 말할 필요도 없다. 동아일보 송평인 논설위원은 며칠 전 칼럼에서 이재명을 '생계형 좌파'로 분류했다.

생계형 좌파는 눈앞의 이익이 있으면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주변에는 경기동부연합의 떨거지들, 건설업체의 삐끼들에 조폭까지 맴돌고 있다는 게 송평인의 지적이었다. 그렇다. 바로 그런 양아치 좌파 이재명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설 때 외려 정권 교체의 가능성도 한껏 높아진다는 신념을 불어넣어줘야 할때가 지금이다. 부패한 좌빨 지방권력 이재명과, 부동산 투기꾼들이 성남시를 말아먹은데 이어 끝내 대한민국 전체를 말아먹을 수 있다는 점을 알면 국민들이 가만 있겠는가? 그래서 국민에게 차근하게 물어가며 여론전을 벌어야 한다.

오늘 방송 결론은 좌파 이재명, 그의 등판 외려 반갑다. 그런 이재명이 대통령에 가장 근접한 상황은 이 나라에 제2의 체제위기를 만들 것이고, 정말 그때 우리는 돌아오지 못하는 다리를 건널 것이라는 선거전을 펼칠 때가 지금이다. 이재명의 등장은 5년 전 촛불 난동과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등극하는 그 끔찍했던 과정이 반복되는 또 다른 악몽이고, 내용상으론 종북 정권 시즌2가 될 것을 우려를 효과적으로 진행하자는 제안이다.

※ 이 글은 12일 오후에 방송된 "좌파 이재명 그의 등판 외려 반갑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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