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절대 안돼" 흔들리는 민심, 여론조사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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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절대 안돼" 흔들리는 민심, 여론조사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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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이재명은 본래 여유있게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게 뜻대로 안됐다. 대장동 게이트로 인한 우려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불과 '0.29%p' 차이로 턱걸이 승리하는데 그쳤을 뿐이다. 국민들이 알 것은 안다는 뜻이다. 그런 이재명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도덕성이 가장 떨어지는 후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형수 욕설' 등 논란에 더해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것이 결정적인 원인인데, 그게 여론조사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신문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도덕성이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1%가 즉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이재명을 꼽았다. 그리고 다소 뜻밖에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1.6%로 그다음이었고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6.3%의 순서이었다. 그걸 눈으로 보시겠다. 이게 흥미로운 것은 이번 서베이를 진행한 곳이 다름 아닌 '여론조사공정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공정은 여론조사 결과를 못 믿겠다는 아우성 속에서 그렇게는 안 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등장한 이후 지난 3~4년간 가장 장난치지 않는 회사로 이미 정평을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를 지역별로 보니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같은 목소리였다. 특히 서울(58.7%)과 대구·경북(60.4%) 지역에서는 60%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윤석열 후보(52.8%)라고 답한 응답자가 과반이어서 눈길을 끄는데, 진영논리에 따라 우리편은 좋은 사람, 상대방은 나쁜 사람이라는 이분법이 작동한다는 걸 보여준다.

자 그건 그렇고 그 이재명이를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진출자 네 명과 각각 가상 양자대결을 붙여본 결과도 나왔는데, 그 또한 흥미롭다. 즉 홍준표와 윤석열이 각각 이재명을 가장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재명 지사와 '대장동 1타 강사'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붙였을 때도 소수점 단위 초경합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만큼 이재명의 도덕성 논란이 치명적임을 새삼 보여줬다.

이재명이 유일하게 이긴 국힘당 대선 예비후보는 유승민인데 그를 상대로는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 이것도 눈으로 보시겠다. 이 역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인데, 이에 따르면, 이재명과 홍준표로 치러지는 양자대결을 가상했을 때 홍준표가 무려 49.0%의 지지를 얻어 36.8%에 그친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인 12.2%p 차로 시원하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과 윤석열의 양자대결을 가상했을 때에는 윤 전 총장이 46.3%의 지지를 받아 37.3%에 머무른 이 지사를 역시 오차범위 밖인 9.0%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흥분할 필요는 없다. 아직 시간이 꽤 남아있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앞으로 엄청난 일이 몇 차례고 벌여진다. 때문에 일희일비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한 건 이재명만은 안된다는 흐름이 분명 있다는 점은 소득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그래서 중요했다.

※ 이 글은 12일 오전에 방송된 ""이재명 절대 안돼" 흔들리는 민심 여론조사로 확인됐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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