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는 그런 지원이 거의 없다며 국제사회 이중 잣대 비판
이스라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87)이 일본의 아사히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점령과 병합이 비판을 받으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많은 서구 국가들로부터 대규모 지원이 몰려 있는 반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은 오랫동안 방치돼 있다”며 국제사회에 이중 잣대(이중기준)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25일 아사히가 보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11월에 행해진 총선거에서 과거에 통산 15년간 총리를 지낸 베냐민 네타냐후(73)가 복귀했다. 이스라엘 새 정부에서는 과격 극우정당 의원들이 주요 각료로 취임할 전망이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은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해질 것으로 보인다.
압바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의 군사 침공이 일어난 올해 국제적인 지원의 중요성에 주목이 모였다”고 지적하고, 그러면서도 “팔레스타인 점령이 묵인되고 있는 현 상황은 국제법 위반에 대한 이중 잣대”라고 비판하면서, “모든 나라는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상 가장 우익으로 평가받는 네타냐후 새 정부에 대해서는 “폭력과 테러리즘을 긍정하는 사람들이 포함된 정권”이라며 “평화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지금까지 맺은) 합의를 지킬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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