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는 부는데 춤추지 않는 중국 중소업체 융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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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는 부는데 춤추지 않는 중국 중소업체 융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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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의 대출 주저 -경제 불확실성, 미중무역전쟁, 당국의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등
- 중소기업,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생산 공장 해외 이전 움직임 시작
- 중소기업, 은행대출을 받고 있는 기업은 겨우 26%에 불과
- 은행, 미중 무역마찰 속 수출(무역)기업에 대한 대출은 꺼리는 중
다수의 은행들은 베이징 당국의 자금이 급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융자)를 촉구한다할지라도 (1) 경제의 불확실성 (2) 미중 무역 전쟁 (3) 당국이 추진했던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등으로 적절한 융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다수의 은행들은 베이징 당국의 자금이 급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융자)를 촉구한다할지라도 (1) 경제의 불확실성 (2) 미중 무역 전쟁 (3) 당국이 추진했던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등으로 적절한 융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몇 십 년 동안 대폭적인 감속 국면으로 빠져든 자국 경제를 지탱시키기 위해 자국 중소기업체들에게 적극적으로 융자를 해 주도록 은행을 독려해 왔지만, 은행들은 중소업체에 대한 대출에 매우 소극적이어서 남부 공업지대의 수출기업이나 제조업체 등은 채무변제에 허덕이고 있다.

베이징 중국 공산당 정부의 경기 살려내기 위한 진작책으로 중소업체에 대한 융자 적극 실시를 요구하는 등의 피리를 세계 그리고 지속적으로 불어왔으나, 은행들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다수의 은행들은 베이징 당국의 자금이 급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융자)를 촉구한다할지라도 (1) 경제의 불확실성 (2) 미중 무역 전쟁 (3) 당국이 추진했던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등으로 적절한 융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형 민간기업들 분야에 대한 대출은 갈수록 파이프라인 구경(口徑)이 가늘어져 왔으며, 수요 감퇴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베이징 당국이 내놓은 경제대책의 효과도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

중국 메이커들의 일대 거점이 되고 있는 광둥성둥관시(広東省東莞市)에서는 일부 중소기업들이 사업운영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생산 공장을 해외로 이전시키는 움직임이 시작했다.

기계류를 포장하기 위한 하드보드 포장재를 생산하는 광동력순원지능자동화유한공사(広東力順源智能自動化有限公司)의 리 쟈준(Li Jiaju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다양한 협상 테이블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은 생산 공장을 베트남으로 옮겨야 하는지의 여부라고 말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전했다. 이미 많은 고객들이 다른 곳으로 등을 돌려버렸다는 사실이다.

이 회사는 올 제 2분기에 4개 은행 가운데 2개 은행과 거래를 끊고, 얻어낸 여신 한도가 1000만 위안(171,680만 원)으로 기존의 5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CFO의 말에 따르면, 두 거래는 모두 중견이고, 한 은행은 상반기 경제여건에 따른 대출기준을 엄격화했다고 설명했으며, 다른 한 은행에서는 부실증가로 신규 대출 승인을 금지했다고 알려왔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회사는 약 2000만 위안(343,360만 원) 상당의 주문 처리가 늦어지면서, 40%감축과 주식 매각에 따른 자금 조달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내세우는 정책은 아직 제대로 실행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는 지금까지 그런 정부정책의 큰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며 실상을 적나라하게 밝혔다.

중국에서는 은행권에서 지배적 힘을 갖는 국책은행으로부터의 법인 대출은 대부분 국유기업 부문으로 이 같은 관행은 매우 오래됐다. 그래서 중소기업자는 이른바 그림자의 은행(shadow bank))으로 불리는 비()은행권에 의존해 왔지만, 이러한 비은행권 금융기관도 금융리스크 압축 정책의 여파로 압박을 받고 있어 함부로 대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정부 계열에서 제 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건설은행(CCB)의 둥관 지점의 부행장인 바오지한(Bao Jiehan)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예전보다 늘고는 있다. 단기차입을 필요로 하는 많은 기업에 서비스되고 있다고 하는 말은 실제로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한 은행의 규제 담당자는 세금을 내고 있는 중국기업 가운데에서 은행대출은 받고 있는 기업은 아직 26%에 불과하며, 은행의 신규 대출의 여지는 매우 크지만 실제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은행대출을 받고 있는 기업의 비율이 겨우 26%이므로 나머지 74%라는 대출 가능 여지가 많다고 말하는 은행 측의 이야기가 있지만, 특히 미국과의 무역 마찰의 역풍에 휩쓸려 있는 수출 기업의 자금 융통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옥죄고 더욱 까다로운 리스크 관리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장은 아마도 한국에서도 같은 현상이 과거에 벌어졌고, 일본의 대()수출규제 강화와 화이크리스트 제외가 현실화되고 현재의 재고들이 소진되어 가면서 한국 경제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지게 되면, 중국의 최근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대기업은 그런대로 대처가 가능하지만 중소업체들은 은행 대출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은 이미 경험에서 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광둥성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아프리카에 에어컨과 자동차 등을 수출하는 한 기업의 회장은 지난 2017년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레버리지(Leverage)를 통한 금융리스크를 줄이라고 호령했고, 이후 거래 은행들은 회사용 대출 비율을 점차 줄여나갔으며, 결과적으로 기존의 50% 수준인 3000만 위안(515,340만 원)으로 줄어들어버렸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보다 많은 대출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지만, 은행이 과대한 담보 차입을 요구하거나 금융권의 상당수가 대출 사업을 접어버렸다. 미중 무역 마찰에 시달리는 수출기업에 대해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일부의 은행은 벌써 무역을 다루고 있는 기업과는 거래 자체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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