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고관세로 가격인상과 수요 사이 ‘생존의 줄타기’
중국산 고관세로 가격인상과 수요 사이 ‘생존의 줄타기’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8.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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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군 쇄신, 타 제품으로의 전환 등으로 생존 길 모색하지만 어려움 많아
- 중국산 수입업체들, 최대한 감량경영도 한계에 봉착,
- 관세 인상으로 소비자 가격 인상 불가피, 그러나 소비자는 수용 불가
이래저래 수입업자들은 가격 인상과 수요 사이에 곡예를 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생존의 법칙을 누가 발견해 내는가의 문제만 남는다. 일부 업자들은 무역 전쟁이 빨라야 6개월 아니면 최소한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래저래 수입업자들은 가격 인상과 수요 사이에 곡예를 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생존의 법칙을 누가 발견해 내는가의 문제만 남는다. 일부 업자들은 무역 전쟁이 빨라야 6개월 아니면 최소한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추가 인상하는 등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수입업자들은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추가 관세 부과 등으로 중국산 수입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화에서 수입업자들은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받기 위해서라도 시장에 내다 파는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에 몰리게 됐다.

예를 들어 중국산 맥주용 냉장고, 중국산 제빙기, 그 외의 중국산 가전제품을 수입할 수밖에 없는 미국의 수입업자는 지난해 10% 관세 부과할 당시에는 비용 삭감 등으로 대형 점포 등에 납품하는 물품에 대한 도매가격의 거래조건 개선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없이 대처가 가능했지만, 관세가 25%로 껑충 뛰어 오르자 대응할 방법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오로지 소비자 가격 인상이 유일한 대안일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25%로 확정되자 미국의 수입업자들은 품목 전환, 또 다른 원가 절감책 발굴 등으로 대처하려 하지만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같이 미국의 중국산 수입업체들은 감량경영을 최대한 실시하고 있지만 분명한 한계선 상에 놓이기 시작하고 있다.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많은 미국 기업들은 미국 정부가 2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25%를 보고, 어려운 사업 판단과 전략의 급전환을 강요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일한 상품 라인업으로 가격을 올리면 대체적으로 소비자도 소매업체도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스스로 판매 이익의 폭을 대폭 줄이거나 직원들의 임금 삭감, 아니면 원가절감 차원의 직원 해고 등으로 원가를 줄여나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리고 있다는 것이 미국 현지 중국산 수입업체들의 아우성이다.

또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 등으로 이전해서 가격 인상 회피를 시도하려 해도 이 것 역시 짧은 시간에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이래저래 수입업자들은 소비자 가격 인상에 눈길을 돌리지 않을 수 없지만, 소비자들 역시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아 고민이다.  

이 같이 상품 라인업 교체라는 접근법을 사용하려 하지만 상당한 기간과 투자가 필요해진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발생한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강요되고 있다.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가운데, 원가절감(Cost-down)이라고 하는 "감량 경영(slimming and/or downsizing)"에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급처를 중국에서 멕시코나 다른 국가의 업체로 전환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품질, 납기, 가격, 운송수단, 샘플 테스트, 수출입절차의 간편성, 신뢰도, 거래처의 선호도 등 고려해야 할 요인들이 쉽게 일치되지 않기 때문에, 손쉽게 상품 라인업을 바꾸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중국산 제품 미국의 수입업체들은 소비자 가격 인상에 유혹을 느끼지만 쉽사리 인상할 수도 없어 당분간 궁여지책으로 원가 절감책 만으로 버티고 있다. 언제 사업을 그만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갈수록 이들 업체들은 서서히 말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할 수밖에 없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새로운 제품으로 제법 비싼 가격에 판매를 하는 방식을 취하면 수요는 어느 정도 영향이 생겨난다. 그러나 그 같은 다소 비싼 가격으로 신제품을 구매해 줄 소비자가 얼마나 될까?

결과적으로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그리고 미국산 구매, 미국인 고용(Buy America, Hire American)을 외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미국인들은 중국산을 사용하지 말라는 강요가 바로 미중 무역 전쟁인 것이다. 무역전쟁의 효과는 결국 중국산 제품 불사용 강요와 비용의 소비자에게 전가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래저래 수입업자들은 가격 인상과 수요 사이에 곡예를 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생존의 법칙을 누가 발견해 내는가의 문제만 남는다. 일부 업자들은 무역 전쟁이 빨라야 6개월 아니면 최소한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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