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속의 예멘, 콜레라 1300명 사망, 20만 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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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속의 예멘, 콜레라 1300명 사망, 20만 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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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악의 콜레라 확산, 멈출 기미 안보여

▲ 사우디의 군사개입에 의한 공습 등으로 예멘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의료보건시설은 50%가량이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또 시민들은 의약품을 구하기도 매우 힘든 형편이다. ⓒ뉴스타운

내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라비아 반도 남부에 위치한 예멘에서 콜레라가 창궐, 좀처럼 콜레라 감염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의 콜레라 감염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수만 해도 무려 1,300명을 웃돌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약 25%인 350명이 청소년이다.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이 되면서 사망자 수가 새로 증가할까 우려된다.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6월 24일 성명을 발표, 예멘의 콜레라 감염 확대는 “세계 최악의 콜레라 유행”이라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예멘에서의 이 같은 콜레라 대유행은 “2년 동안이나 지속되는 내전이 원이”이라며 예멘에서는 1450만 명이 깨끗한 물을 접근할 수 없는 처지이며, 특히 영양 불량인 아이들의 콜레라 감염이 쉽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예멘에서는 지난 2011년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면서 정정불안 속에서 하디 정권이 2012년 출범했다. 그러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 무장 조직인 후티파가 떠오르면서 2015년 2월 예멘 수도 사나에서 과도정부 수립을 선언했다. 하디는 이웃인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했고, 사우디는 그해 3월 예멘사태에 군사개입을 시작했고, 나사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 사무소에 따르면, 예멘에서 이 2년 동안 약 5,000명이 숨졌다.

특히 사우디의 군사개입에 의한 공습 등으로 예멘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의료보건시설은 50%가량이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또 시민들은 의약품을 구하기도 매우 힘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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