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장례식장 공습 140명 사망 525명 부상
예멘 장례식장 공습 140명 사망 525명 부상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6.10.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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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주도 동맹국 공습 추정, 그러나 사우디는 전면 부인

▲ 예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만수르 하디 임시 대통령세력과 이란이 지원하고 있는 이슬람교 시아파 계열의 무장조직인 ’후티파(Huthis) 세력‘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다. ⓒ뉴스타운

내전 상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아라비아 반도의 남쪽 끝단에 위치한 예멘(Yemen)의 수도 ‘사나(Sanaa)’ 남부지역에서 8일(현지시각) 장례식장이 공습(Air-strikes)을 받아 최소한 140명이 사망하고 525명 이상이 부상을 입는 참극이 벌어졌다고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가 밝혔다.

이날 장례식장 공습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동맹군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장례식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여 있었으며, 주민 여러 명이 항공기가 2발의 미사일로 장례식장으로 폭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사우디는 물론 이를 부인했고, 다른 동맹국 측도 “그런 곳에서 작전은 실시하지 않았다. 폭격에는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며 사우디와 같이 공격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습을 개시한 이래 단행한 공격으로서는 이날 공습이 최대 규모의 인명피해를 발생시켰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장례식장 공습에 대해 “깊은 당혹감을 느낀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동맹군에 대한 지원 감축 검토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예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만수르 하디 임시 대통령세력과 이란이 지원하고 있는 이슬람교 시아파 계열의 무장조직인 ’후티파(Huthis) 세력‘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다. 예멘은 지금 사우디와 이란의 ’전장터‘가 되고 있다. 현재 임시 정부는 사우디 지원의 하디파이지만 수도 사나는 시아파 세력인 ’후티파‘가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금까지 장악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동맹군의 예멘 공습이 개시된 히우 지금까지 민간인 사망자수는 6,700명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유엔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올 3월에도 예멘 북부 하자 지방의 반군 거점지역에서 민간인 106명을 포함하여 11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 가운데 어린이가 24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 의한 공습으로 보이는 지난 2015년도 9월 남서부의 모카(Mokha)의 홍해(the Red Sea) 인근 결혼식 피로연회장 공습이 있었다. 당시 131명이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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