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도발과 대북 심리전의 대차대조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지뢰도발과 대북 심리전의 대차대조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북 확성기는 김정은의 확실한 급소 였다!

▲ ⓒ뉴스타운

북한이 비바람이 몰아치는 한 밤중에 은밀히 목함지뢰를 우리 측 경계구역 출입문 입구에 매설하여 부사관 두 명을 부상시킨 사건은 우리 장병으로 하여금 북한의 심리전에 말려들어 겁을 집어 먹게 하고 그를 기화로 화전 양면 작전을 구사하여 좌파 정권 집권 때 같이 많은 것을 얻어 내자는 수작이었다.

그러나 우리 군은 사태 파악이 끝나자 곧 바로 포탄 30여발을 북측에 날려 우리 군의 단호한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그 동안 재설치만 해놓고 가동을 하지 않았던 대북 심리전 용 확성기 방송에 돌입했다. 그러자 당황한 북한은 48시간 시간을 정해놓고 확성기 철거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우리 공군과 미군의 합동 초계 비행으로 무력시위를 하는 한편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는 한 확성기 방송을 그만 둘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그러자 48시간 시한부라는 자신들이 설치한 덫에 스스로 걸려든 북한은 결국 협상을 요구해 왔고, 그로부터 우리 측 대표들과 확성기 중지에 목숨을 건 북측 대표들 간의 43시간 협상이 진행됐다. 그리고 그 회담은 25일 새벽 북측이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측은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는 단서를 붙여 25일 정오를 기해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을 중단 한다는 대목에 합의함으로서 일단락 지었다.

그 결과를 놓고 종북 세력과 박근혜 비토 세력은 또 다시 유야무야하게 사태를 넘기고 남북교류의 물꼬만 터 주었다고 비판을 하고 있지만, 어디 까지나 북한의 굴욕을 덮어 주고 박근혜 정부를 무조건 폄훼하는 고약한 버릇의 발로일 뿐이다. 공개사과 관철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한 북측 대표에게 돌아가서 고사기관총에 맞아 죽고 김정은에게 쥐약을 먹고 물로 뛰어들라는 요구와 마찬 가지임을 감안할 때 북측이라는 주체가 표시된 유감 표명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며칠간에 걸친 도발과 협박, 그리고 협상을 통해 우리 측은 부사관들의 부상과 증시 폭락 그리고 휴전선 부근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은 건 사실이나 반대로 얻은 것도 상당하다. 우선 우리 군 장병들의 충천한 사기를 확인할 수 있었고, 국민들이 북한과의 대결에서 언제든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앞으로 북한의 도발을 절대 겁내지 않게 된 것도 대단한 수확이다.

또한 군사적인 면에서도 잃은 것은 없고 얻은 것은 엄청나게 많다. 회담을 요청해 온 것이 순전히 대북심리전 시작 때문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남북 대치 상황에서 확성기가 북의 핵무기보다 무서운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고 48시간 시한부를 자신들이 정해 놓고도 우리 강경한 대응에 꼬리를 내린 사실 또한 저들의 협박이 허장성세일 뿐이며 전쟁을 수행할 능력조차 없음을 여실히 드러낸 단면이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북한은 장시간에 걸친 협상 기간을 통해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거의 다 노출시켰다. 무력행사 위협을 계속해 왔지만 변죽만 울리다 말았고, 회담 장소도 우리 측인 평화의 집으로 정한 데 대해 군말 없이 동의, 급박한 상황에 빠져 있음을 드러냈다. 회담 중 우리 측의 강경한 입장에도 전에 좌파 정권에게 하듯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 못해 누가 갑 이고 누가 을 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고 잠수함 50여 척이 기지를 떠난 사실을 은밀히 흘려 겁을 주려 했지만, 곧 그 잠수함이란 게 구닥다리여서 잠수 시간이 사흘도 못 간다는 사실이 알려져 전혀 효과를 못 봤다.

휴전선에 야포를 집결시켜 곧 발사할 듯이 위협했지만 제대로 성능을 발휘할만한 물건이 아니라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있어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또 특수군이 공기부양정으로 서해 5도를 침공할 듯이 으르렁거렸지만 영토침범에 대한 미국의 B-52 폭격 시사에 겁을 먹고 후퇴 했다. 결국 북한은 내부 사정을 샅샅이 노출시킨 채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확성기 가동 중지라는 임시방편 하나만 받아간 셈이 됐다.

그에 비해 우리는 얻은 것이 엄청나게 많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은 과단성과 용기를 갖춘 지도자로 세계에 부각된 반면 김정은은 단지 핵과 생화학 무기를 가졌다고 알려졌을 뿐, 실제로는 헐벗고 굶주린 군대와 낡아 빠진 장비를 가진 종이호랑이에 주제도 모르고 도발을 일삼는 망나니 임을 세계가 확인했다. 강하게 나가면 겁을 집어먹고 움츠러드는 비겁한 인간이고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나 B-2 스텔스 전투기에 맥도 못 추는 겁쟁이라는 사실이 천하에 알려졌다.

우리는 단 며칠의 심리전 효과로 북한의 허실을 거의 다 파악한 반면 우리 군의 왕성한 사기를 확인했고 김정은과 북한 군에게는 공포심을 안겨주었다. 내적으로는 협상 기간 중에는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표시로 군의 사기를 앙양시켜 언제라도 도발에 자신감을 갖고 대처할 능력을 갖게 됐고 국민 또한 전과 달리 평온한 상태를 유지, 사재기 유언비어 유포 등 적이 바라는 사태가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정은은 이번 사건으로 치명상을 입었다. 이미 시진핑 중국 주석의 눈 밖에 났음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도발로 중국의 전승절 행사를 망칠 번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북한은 중국과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고 내적으로는 통치 능력에 의구심을 불러 일으킬 만큼 위상에 손상을 입었다. 이미 경제를 망친데다 무모한 도발로 얻은 것도 없어 중국 미국과 더욱 멀어 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뼈아픈 것은 남한 종북 세력의 몰락과 등 돌리기다. 이번 사건으로 종북세력도 공황에 빠졌다. 적화통일은 고사하고 몇 방울의 기름을 얻기 위해 중국에 머리를 조아려야 하고 몇 톨의 쌀과 몇 푼의 돈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도발과 협상을 해야 하는 북한의 실체를 생생히 확인했다. 가뜩이나 우경화되고 있는 젊은 층은 이미 종북 세력을 미친 사람 취급하고 있는 판인데, 믿었던 북한마저 거지꼴이면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는 신세, 밤새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명박이 감히 시작도 하지 못했던 대북심리전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김정은의 덜미를 잡았고 국내외적으로 위상을 높인 것은 물론 국내 종북 세력의 힘줄을 끊어 버리고 국군 사기앙양, 국민 결속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과연 기대했던 대로 신념과 용기를 겸비한 대통령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