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2일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슬람 조직 하마스(Hamas, 열의, 열정의 뜻)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Gaza Strip)로부터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는 회랑의 설치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과 협의했다고 알자지라, 미국의 npr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5개국을 방문해 회랑 설치와 인질 석방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군사 충돌은 12일에도 계속, 이날까지 양측 사망자는 모두 27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와의 경계 근처에 많은 탱크를 집결시키고 있으며, 가자 지구 침공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민간인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 회랑 설치를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했다.
블링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회랑 설치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인질들을 즉각적이고 무조건 석방하기 위해 각 나라에 하마스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레바논 국경을 사이에 두고 하마스를 지원하는 레바논 민병대 헤즈볼라(Hezbollah, 신의 정당의 뜻)와 이스라엘군의 교전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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