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파이너(Jonathan Finer) 미국 백악관 부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인도와 중동 국가들을 철도, 선박 등 교통 인프라로 연결하는 계획을 위한 양해각서를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날 체결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 일로’에 대항하려는 목적이라고 인도 아시안 뉴스 서비스(IANS)가 9일 보도했다.
구상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항구에서 해상 항로를 통해 인도와 연결될 것이며, 이 프로젝트는 걸프만 항구를 통해 인도와도 연결되는 철도 네트워크를 통해 레반트와 걸프 지역의 아랍 국가들을 연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향후 관계를 정상화하면, 이스라엘도 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스라엘 항구를 통해 유럽으로의 진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미국이나 인도, 사우디, UAE가 수개월 전부터 협의해 왔다. 이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대한 아이디어는 지난 18개월 동안 미국, 이스라엘, UAE, 인도가 포함된 I2U2라는 또 다른 포럼에서 열린 회담에서 나왔다.
이 구상은 중동의 전략적 인프라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이 지역에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균형추 역할을 하기 위해 2021년 말에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2022년 I2U2 회의에서 철도를 통해 지역을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제기했었다.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인프라’를 공급함으로써, 관계국의 에너지나 데이터의 유통을 재촉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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