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 폐수(Nuclear Wastewater), ‘안전하다면 마셔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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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 폐수(Nuclear Wastewater), ‘안전하다면 마셔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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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당 지도자, 일본 관리들에게 말하다
- 야당, 핵 폐수 방일 시찰단 방문 계획 취소하라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에 따른 팩 폐수의 바다 방류 방침을 정한 일본. 각국이 방류 반대 항의 시위 이어져. 사진 : 인디펜던트 해당 기사 일부 갈무리 

한국의 야당 지도자는 일본 정부의 바다로 방사능 오염수(핵 폐수, Nuclear Wastewater)를 방출하려는 일본의 계획에 대한 우려가 깊은 가운데, 파괴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처리된 방사능 오염수가 깨끗하면 마시라고 일본 관리들에게 말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가 18일 보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방사능 오염수(radioactive water)가 걸러져 바다에 방출이 돼도 안전하다는 일본 관리들의 주장에 대해 이 같이 한번 마셔보라고 권고했다.

이 대표는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된 물을 처리하면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만약 그것이 마시기에 충분히 안전하다면, 그들은 그것을 식수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다에 방출된 수백만 톤의 물이 사람들에 의해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농업이나 산업용으로 적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문가 대표단(시찰단) 일본 방문에 반대해왔고, 그 방문이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력으로 일본의 핵 폐수 방류 계획을 정당화시키는데 역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박성준 당 대변인은 “일본 정부의 태도는 정부가 파견하고 있는 조사단이 오염된 물을 방류하려는 계획을 정당화하기 위한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하다,”고 말했다.

핵 폐수 방류 결과에 대한 우려는 한국, 중국, 태평양도서국 등 주변국은 물론 지역 어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지난 주 한국과 일본 관계자들이 거의 12시간에 걸친 회의를 열었고, 쓰나미(지진해일)로 파괴된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오염수를 평가하기 위해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하려는 한국 시찰단의 3박 4일간의 방문에 대해서만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월 초 서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이례적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두 정상이 다음 주에 전문가 방문을 통해 계획을 점검하기로 합의한 뒤였다고 신문이 전했다.

한편, 2011년 3월 11일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제 1원전의 냉각 시스템이 파괴되어 원자로에서 많은 양의 방사선이 누출되어 왔다. 이 원전은 매일 지하수, 바닷물, 그리고 손상된 원자로 노심 3개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물의 혼합물을 포함하는 100세제곱미터의 오염된 물을 생산한다. 물은 방사성 물질에서 걸러져 탱크에 저장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이 원전의 운영자인 ‘도쿄 전력 홀딩스’는 핵 폐수 방류가 봄과 여름 사이에 시작될 것이며, 완전히 방류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핵 폐수를 130만 입방미터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장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염수를 방출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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