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공산권 북한 우방 폴란드도 북한의 CVID 촉구
- 미국은 FFVD, 유럽은 더 나아간 CVID 요구
북한 김정은 정권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또 시험 발사할지 예민한 가운데, 유엔 안보리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 장관급 강화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비판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CVID=Completely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거듭 강조했다.
회의에 미국 대표로 참석한 앤드리아 톰슨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final, fully verified denuke of NK)시점까지 유엔 회원국들은 일치된 단결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3일 보도했다.
유럽 국가들은 미국보다 더욱 더 강한 어조로 “북한의 불가역적 비핵화, 즉, CVID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섣부른 제재해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CVID형태로 핵과 미사일을 폐기해야 하고, 그 이후에 대북제재가 해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공산권 우방이었던 폴란드 역시 북한의 CVID를 강조하며 유럽 국가들과 의견의 일치를 보여주었다. 야첵 카푸토비치 폴란드 외교장관은 회의에서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 방식의 비핵화 없이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4월 유엔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교장관도 “북한처럼 NPT를 탈퇴하고 핵을 개발한 선례를 그대로 놔두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다시 말해 북한이 공개적으로 NPT를 탈퇴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얻는 첫 사례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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