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차 북미정상회담 올 연말까지는 기다릴 용의
김정은, 3차 북미정상회담 올 연말까지는 기다릴 용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4.13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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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실현 불가능한 방법에 머리 굴렸다
- 트럼프와 정반대 논리 펼쳐 : 미국은 마주 앉아 문제 풀 준비 전혀 안 돼
- 자기의 요구만 들이 먹이려는 미국의 계산법은 흥미 없어
- (자력갱생) 제재 문제 해제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부흥 하겠다
-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요구에 반응하지 않고 있어
- 트럼프 대통령과는 훌륭한 관계, 아무 때나 안부 편지 할 수 있는 관계
- 미국, 현명한 판단 내리리라 기대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제 14기 제 1차 회의 2일째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는 조건에서 제 3차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우리로서도 한 번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 북미 대회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제 14기 제 1차 회의 2일째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는 조건에서 제 3차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우리로서도 한 번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 북미 대회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지난 227~28일 이틀간의 베트남 하노이 2차 부-미 정상회담이 수포로 돌아간 이후 이렇다 할 반응이 없던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차 북-미 정사회담을 올해 연말까지는 기다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12어쨌든 올해 말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 볼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이 지난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분명 힘들 것이라며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새벽 110분 쯤(한국시간) 미 트럼프 대통령과의 7번째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하겠다는 노력에도 그동안의 북한 측 반응이 없던 불투명성이 조금은 가시는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3차 회담 가능성을 열러둔데 대한 반응으로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제 14기 제 1차 회의 2일째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는 조건에서 제 3차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우리로서도 한 번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 북미 대회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어 2차 조미 수뇌회담은 우리가 전략적 결단과 대용단을 내려 짚은 걸음들이 옳았는가에 대한 강한 의문을 자아냈으며, 미국이 진정으로 조미관계를 개선하려는 생각이 있기는 있는 것인지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면서 미국은 실현 불가능한 방법에 대해서만 머리를 굴리고 회담장에 찾아왔다고 지적하고, “다시 말해서 우리를 마주하고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준비가 안 되어 있었으며, 똑똑한 방향과 방법론도 없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김정은 위원장의 평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 회담 평가와는 정반대되는 평가로 북한 국내용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변 핵시설 플러스알파를 내놓고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자 무결점(無缺點)의 신()적 존재라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에 화답하지 못한 준비 안 된 김정은의 민낯을 숨기는 발언에 불과하다.

이어 그는 미국은 그러한 궁리로는 백번, 천번 우리와 다시 마주 앉는다 해도 우리를 까딱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며, 저들의 잇속을 하나도 챙길 수 없을 것이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노골화될수록 그에 화답하는 우리의 행동도 따라서게 되어 있다며 북한의 미국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미 관계 수립의 근본 방도인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 철회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으며, 오히려 우리를 최대로 압박하면 굴복시킬 수 있다고 오판하고 있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중시하지만 일방적으로 자기의 요구만 들이 먹이려고 하는 미국식 대화법에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고 흥미도 없다며 분명한 선을 긋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미) 쌍방이 서로의 일방적 요구조건들을 내려놓고 각자의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건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우선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하노이 조미 수뇌회담과 같은 수뇌회담이 재현되는 데 대하여서는 반갑지도 않고 할 의욕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고 난후 한 밤중에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 발언을 되풀이한 모양새이다.

그는 이어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같이 부응하고 서로에게 접수가능한 공정한 내용이 지면에 씌어져야 나는 주저 없이 그 합의문에 수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어떤 자세에서 어떤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는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적대세력들의 제재 해제 문제 따위는 이제 더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우리의 힘으로 부흥의 앞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노이 회담에서 제재 문제가 절박한 표정을 지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발언을 하며 미국과 대등하게 맞서는 모습을 연출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나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처럼 적대적이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생각나면 아무 때든 서로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개인적 친분관계를 과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 기대하며, 가까스로 멈춰 세워놓은 조미대결의 초침이 영원히 다시 움직이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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