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소프트뱅크와 태양광 발전 사업 보류
사우디, 소프트뱅크와 태양광 발전 사업 보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10.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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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조 규모 거대 프로젝트 참여 기업 손사래, 저렴한 다른 기술로 눈돌려

▲ 석유 부국 사우디는 탈석유를 위한 다양한 국가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 거액이 소요되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깊숙이 빠져들게 되면, 새롭고 저렴한 기술이 등장했을 경우, 꼼짝달싹 못한다는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 등과 자국 내에 계획 중이던 세계 최대급 태양광 발전 사업을 보류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월 30일 보도했다.

당초 투자 총액은 약 2천 억 달러(약222조 2천억 원)규모로 파격적인 프로젝트였지만 사우디는 ‘태양광(Solar Energy)'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재생 가능 에너지 전략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의 말은 인용한 WSJ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상대가 없었다는 것이다. 10월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새 전략은 “보다 더 광범위하고 현실적인 내용”이 될 전망이다.

WSJ는 사우디 정부의 선임 고문이 “(소프트뱅크 주도의 계획이)주목을 끌기는 쉽지만 실행하기에는 어렵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석유 부국 사우디는 탈석유를 위한 다양한 국가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 거액이 소요되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깊숙이 빠져들게 되면, 새롭고 저렴한 기술이 등장했을 경우, 꼼짝달싹 못한다는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겸 사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왕세자가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공동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200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를 사우디에서 만들고, 태양광 패널도 사우디 국내 생산을 목표로 삼았었다.

사우디 국부 펀드 등과 소프트뱅크가 만든 10조엔 규모의 “소프트뱅크·비전·펀드”가 자금의 일부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며, 당시 무함마드 왕세자는 “인류에게 큰 걸음”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계획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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