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사법당국은 9일 지금까지 비리수사에서 조사한 비리혐의자는 모두 208명에 이르고 있으며, 비리혐의자 208명 가운데 7명은 불기소 석방했고, 이들이 부정하게 취득한 금액은 약 100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이웃국가인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까지 파급되어, UAE 중앙은행은 국내은행과 기타 금융기관에 사우디인이 보유한 19개의 계좌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은행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UAE 당국이 사우디인의 정보를 요청한 이유는 설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UAE, 특히 두바이(Dubai)토후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자들이 해외에 재산을 맡겨두는 곳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고급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두바이 증시에 투자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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