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은 7일(현지시각)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로부터 이라크 북부 모술(Mosul)의 서부지역의 중앙광장을 비롯한 주요 정부 건물들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지원을 받은 이라크군이 총공세를 펼쳐 이뤄진 값진 탈환으로 평가된다. 수만 명의 이라크군은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부터 지난 2014년에 IS에게 빼앗긴 모술 재탈환을 위한 작전을 전개해왔다.
이라크군은 수개월에 걸친 전투 끝에 지난 1월 모술 동부지역을 탈환했으며, 현재는 2주 전 공격을 재개한 티그리스 강 건너편 탈환에 초점을 두고 전투를 전개 중이다. 이라크 군은 이 과정에서 모술 서부의 주요 다리 2곳을 확보해, 병력 이동과 보급품 수송이 더욱 쉽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모술 전투로 현지 주민들의 인도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매일 수 천 명의 주민들이 피난길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속적인 이라크군의 재탈환 전투로 매일 주민들 1만 명 정도가 피난길에 오르고 있다.
모술을 이라크 북부의 대도시로 인구 100만 명 이상이 거주했던 도시로 전략적 요충지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