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이라크 전쟁 개전 9주년을 맞이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구 키르쿡, 중부 카르빌라 등 이라크 전역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49명이 사망하고 19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계열의 과격파 무장 세력이 연계한 연쇄 테러일 가능성이 있는 보인다.
이라크 북부 바이지, 중부 사마라, 힛라 등을 포함해 총 26차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9일에 이라크에서 약 22년 만에 아랍연맹 수장국 회담이 열릴 예정으로 이라크 당국은 엄중한 경계 태세를 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참사가 발생, 이번 범행을 미리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치안유지 능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그다드 중심부에서는 차량 폭탄이 폭발해 4명이 사망했다. 이라크 당국이 엄중한 경비를 펴고 있는 옛 미군관리구역(Green Zone, 그린 존)에 접한 외무성 부근의 주차장에서 폭발이 있었다.
또한 카르바라에서는 차량 폭탄에 의한 두 차례의 폭발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키르쿡에서도 경찰서 부근에서 차량 폭탄이 폭발해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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