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라크 준둔 미군 완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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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라크 준둔 미군 완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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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종전 선언, 재선 겨냥 공약 이행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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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성명을 내고 현재 약 3만 9천명의 이라크 주둔 미군을 당초 예정대로 올 연말까지 완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이라크 전쟁은 완전 종전 선언이 된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9년 가까지 끌어온 미국의 이라크 전쟁은 이제 끝날 것”이라고 말하고 4,400명 이상의 미군 병사 사망자를 낸 이라크 전쟁의 “책임 있는 종전”이라는 자신의 공약을 지켜내게 됐다면서 내년 재선을 앞두고 자신의 공약 이행을 강조했다.

 

당초 미국은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는 미국과 이라크간의 지위협정에 의해 이미 예정된 것이지만 미군 철수 이후 수천 명의 미군을 잔류 이라크 치안부대 훈련을 하려 했으나 양국간의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완전 철수에 이르게 됐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은 2012년 1월1일부터 “주권국가간의 정상적 관계”를 이행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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