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보도한 ‘박근혜 조건부 사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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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보도한 ‘박근혜 조건부 사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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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 박 대통령 즉각 사퇴해야

▲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설에서 “박 대통령을 둘러싼 추문이 한국 사회에 측정하기 어려운 피해를 끼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당장 검찰에 나가 최순실과의 관계를 모두 털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려면 즉각 사임해 수개월 수년 동안 한국이 마비되고 정치적 다툼에 휘말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 ⓒ뉴스타운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제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히고,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 그는 “(정치 생활을 하는 동안)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국내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박 대통령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탄핵 절차를 앞두고 시간벌기, 정치권 흔들어 혼란스럽게 만들기 등으로 평가했다.

박근혜의 이 같은 3차 담화에 대해 해외 언론들도 긴급히 보도하고, 다양한 평가를 했다.

* 비비시(BBC)방송 : 

“박 대통령이 물러날 의사가 있다(willing to resign)”고 밝혔다면서 “임기 단축을 포함해 자신의 앞날에 관한 모든 것을 국회에 맡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이번 발표는 꼭 사임하겠다는 게 아니라 나중에 물러나겠다는 제안”이라고 소개하고는 “박 대통령의 남은 날들이 이제 심각하게 제한됐음을 암시한다”고 서로 상반된 해석을 함께 전했다.

* 에이피(AP)통신 :

“여야 정치권이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그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 이래로 사임하는 한국의 첫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뉴욕타임스(NYT) :

“박 대통령이 사임할 의사가 있다”고 긴급 타전. “이는 임박한 탄핵 표결을 차단하려는 시도”라고 분석.

* 블룸버그 통신(Bloomberg) : 

박 대통령이 임기 만료 전에 직위에서 물러날 것

* 워싱턴포스트(WP) : 

한국 대통령이 의회가 요구하면 사임한다. 빠르면 내달 2일(12월2일) 야당들이 대통령 탄핵 표결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때에 대통령이 퇴진해야 할 수도 있음을 뜻한다고 풀이.

* 엔에이치케이(NHK)방송 : 

“29일 발표한 담화대로 실행되면 1987년 한국 민주화 이후, 임기를 채우지 않고 대통령이 처음으로 퇴진하게 된다”고 전했다.

* 산케이신문 : 호외 발행

제목 : “박 대통령 사임 표명”, 한국 국정개입 사건에 인책, 다시 말해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 임기 만료 전에 정권을 이양하기로 했다고 소개.

* 교도통신 : 

“임기가 끝나기 전 퇴진할 준비가 됐다고 표명했다”고 보도

* 아사히신문 : 

박 대통령 사실상 조기 퇴진 표명

* 파이낸셜타임스(FT) : 

사설 : “박 대통령을 둘러싼 추문이 한국 사회에 측정하기 어려운 피해를 끼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당장 검찰에 나가 최순실과의 관계를 모두 털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려면 즉각 사임해 수개월 수년 동안 한국이 마비되고 정치적 다툼에 휘말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

* 월스트리르저널(WSJ) : 

사설 : “한반도가 항상 그랬지만 앞으로 몇 달은 특별히 더 위험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북한 김정은이 최근의 혼란상을 틈타 한국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담화는 권력 유지를 위해 ‘지연작전’을 펴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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