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23일 오전 9시 긴급 기자회견에서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는다"며 "보수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고 합리적 보수 재탄생의 밀알이 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김 전 대표를 막말로 악명높은 정치인이라고 말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시민은 지난 4월 JTBC '썰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필리버스터 비난 발언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막말로 악명이 높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전 대통령들을 '김대중이' '노무현이' 이렇게 말하며 호칭 논란에 휩싸였다. 또 국가기밀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낭독했다"며 논란이 됐던 행적을 언급했다.

이어 "나에게도 대선 직전 주중 북대사관 방문했다고 했다가 제가 형사고소했고, 결국 사과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