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한국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인 4%로 추락했다. 지지율은 계속 자체 신기록을 경신해 가고 있다.
부정 평가율도 93%로 나타났으며,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12%에 불과, 제 3당의 자리로 내몰렸다.
여론조사 업체인 ‘한국갤럽’은 25일 11월 4주 차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했다는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5% 대비 1%p하락해 4%대로 내려앉았다.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였던 5%는 11월 3주간 내리 유지하다가 4주 차에 4%때로 더욱 가라앉았다. 또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도 전주 대비 3%p 오른 93%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특히 30대 응답자들은 0%로 나타났으며, 각각의 세대별 직무수행 긍정율은 20대 0%, 30대 0%, 40대 4%, 50대 6%, 60대 이상 9%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한자리수로 내려앉은 점이 특징이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긍정 평가를 보면 서울 4%로 지난 주와 같았으나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서울 이외에 인천-경기 2%, 대전-세종-충청 7%, 부산-울산-경남 5%, 대구-경북 3%에 불과했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꼽은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최순실 미르재단-K스포츠 재단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45%), 그 밖에 ’전반적으로 부족(7%),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정직하지 않다(7%), 소통이 미흡하다(5%), 리더십의 부족 및 책임 회피(5%), 대통령 자격상실(4%), 독선적/독단적(3%)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들어 사상 최고치인 34%를 기록한 반면 집권 새누리당은 창당 이후 최저치인 12%로 추락, 국민의당 16%에도 미치지 못하는 굴욕을 보였다. 정의당은 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한 것으로, 응답률 25%에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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