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집회, 유혈폭동과 사상자 나타나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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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집회, 유혈폭동과 사상자 나타나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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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준수하며 대정부 투쟁을 하는 선진국 같은 집회요, 군중운동이어야 한다

▲ ⓒ뉴스타운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 쪽에서 최순실 등의 이권을 위한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한민국 유사 이래 비교할 수 없는 대다수 국민의 공분과 시정을 바라는 대집회가 준비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국민기만의 탐욕스러운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을 통찰하여 예방하지 못한 박대통령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최순실 등의 동패들은 물론 배후까지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검찰은 진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특검까지 진행하는 논의를 하고, 성역 없이 박대통령까지 검찰의 조사를 앞두고 있어 국민들은 개탄과 공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깨어난 국민들은 주먹으로 땅을 치며 통탄할 일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민주화를 위한 대한민국 건국을 하고, 민주화를 외쳐온 지 70년이 되어 가는데도 권력을 이용하여 대졸부가 되려고 온갖 사기적 술수를 부리는 자들은 그치지 않고 있다. 그 가운데, 박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순실 등이 깊이 주도하고 있고, 심지어 박대통령까지 검찰에 조사를 받게 되는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에 봉착하자 법을 지키며 정직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국민들은 “인생 살 맛을 잃듯이 되고” 개탄을 금치 못하고 급기야 12일 공분과 규탄의 서울 집회가 준비된 것이라 본다.

나는 최순실 사건 등에 대하여 공분을 절감하고, "정의구현을 바라는 국민들은 마치 무혈혁명" 각오로 궐기하여 개혁의 국민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수차 글을 써 주장해왔다. 박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대통령 후보까지 지지의 글을 써온 나로서는 최순실 사건에서 박대통령에 대해 오죽 실망하고 통탄스러웠으면 이제 박대통령은 자작자수(自作自受)의 책임을 지고 이승만 전 대통령같이 “하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썼을 것인가.

박대통령은 최순실 사건의 수습을 위해 특단의 대책으로 국회를 찾아가 정 국회의장에게 마치 투항하듯, 잔여임기만 보장해주면 좋다는 듯이,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를 국회에서 추천 해달라” 요청하였다. 국회의장에 투항하듯 인도한 자들이 역적 같은 자들이라는 항간의 비난여론이 충천하듯 한다.

역대 대통령들이 해보이지 않은 것을 수치스럽게 대통령직을 유지하려 국회의장을 찾아가 투항 하듯한 박대통령의 모습은 김재규의 총탄에 권력의 집착에서 떠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여운 모습이 어른거린다. 박대통령은 책임총리를 내주고 대통령직만 보전하면 수습의 대안으로 온 국민이 동의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이미 박대통령은 검찰의 수사를 통해 권위가 추락하고 추상같은 영(令)은 회복불능으로 추락해버렸다는 항설이다. 바꿔 말해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최순실 사건에 대하여 검찰의 수사는 어디서 어디까지 한계인가? 국민은 끝 모르는 의혹만 난무할 뿐이다. 차라리 박대통령이 하야를 단행하면, 여야의 국회의원들이 공정히 뒷수습을 하는 것이 유일한 방책이지만, 이러한 현실을 무시하고 박대통령이 자신이 대통령직에 자리보전을 해야만 뒷수습을 할 수 있다는 고집은 치열한 여야의 이전투구(泥戰鬪狗)적 당쟁과 여야의 지지민심이 상쟁하면, 마치 5.16 전야로 군 출동이 절실한 과거 시대로 회귀할 뿐이라는 것이 나의 분석이다.

나의 앞서의 “무혈혁명론”의 주장의 진의는 이것이다. 오는 12일 서울 집회는 유혈혁명하듯 폭력으로 대한민국을 전복하는 대폭동의 집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인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유혈폭동으로 단 한명의 사상자가 나타나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12일의 집회는 어디까지나 폴리스 라인을 지키며 그 금선(禁線) 안에서 부정부패의 시정을 위하여 각기 목이 터지게 함성으로 구호를 외치는 즉 법을 준수하며 대정부 투쟁을 하는 선진국 같은 집회요, 군중운동이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첫째, 시정과 개혁을 바라는 함성의 군중 가운데 흉기를 들고 경찰을 폭력으로 공격하여 유혈 사태를 일으켜서는 안 되는 것이다. 둘째, 흉기와 방화로 전경버스를 불태우고 파괴하는 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셋째, 폴리스 라인을 넘어 청와대로 진격해서는 안 된다고 나는 주장한다. 나는 지난 번 서울 집회 때, 억울하게 비명에 세상을 떠난 고(故) 백남기씨의 죽음을 애통하게 생각한다. 그러한 죽음이 이번 서울집회에는 절대 다시 나타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건국 초기부터 군중집회가 벌어지면 으레 배후에 북괴의 시나리오와 선동선전이 있어 왔다는 사례들을 절대 망각해서는 안 된다. 나는 지면관계상 사례들을 열거하지 않겠다. 국민들이 환하게 숙지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과거 백악관 앞에서 아름다운 시위를 직접 목도하였다. 백악관 앞의 시위대들은 2차선의 길 하나를 사이로 한 백악관이 눈앞에 환히 보이는 지정된 장소에 모여 백악관을 향해 확성기로 시정과 개혁을 바라는 연설을 하고, 사납게 피켓을 들어 구호를 함성으로 연속하여 외쳤다. 하지만 시위대들은 경찰이 보이지 않는 텅 빈 거리를 질주하여 백악관으로 진격하는 시위는 스스로 하지 않았다. 한국의 준 전쟁같은 시위문화는 백악관 앞의 시위문화를 본받아야 한다고 나는 주장하는 것이다.

나는 최순실 사건으로 박대통령이 일부 국민들의 규탄과 하야 대상이 되어버린 통치능력에 진실로 통석해 한다. 이제 박대통령이 통회속에 수습하려 진력한들 국민들이 믿고 여전히 지지해주겠는가. 대한민국이 더욱 혼란이 가중되어 5.16 직전으로 회귀하는 일이 없기를 나는 거듭 진심으로 바란다.

끝으로, 나는 거듭 주장한다. 오는 12일 서울 집회에서 국민들은 폴리스 라인 안에서 온갖 구호와 함성으로 박대통령에게 시정과 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서울집회는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정부 상태의 불법시위로 청와대로 진격 하는 무법천지의 시위는 나는 반대한다. 이유는 과거 대한민국에 총성이 울리는 무정부 상태가 올 때면 으레 “북의 조종을 받아 시체를 내세워 군중선동을 하기 위해” 유혈사태와 사상자를 만들었던 과거 사례가 재연되지 않도록 관민(官民)이 하나가 되어 진력해야 하는 것이다. 서울집회는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여, 무정부 상태의 유혈폭동이 없는 준법의 집회를 하였으면 하는 것이 내가 진심으로 권장하고 주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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