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박근혜는 왜 참패했는가
스크롤 이동 상태바
4.13 총선 박근혜는 왜 참패했는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 남은 기간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정체성 수호에 올인해야 한다

▲ 개표 자료는 다음 선거 정보 캡처 화면 ⓒ뉴스타운

아직 선거 결과가 다 나온 것은 아니지만 결과를 기다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건 엄연히 새누리당의 참패였다.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에다가 그 중에서 그나마 유일한 안보정당이라는 보검까지 갖고 있었다. 패배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덩지만 컸지 새누리당은 다윗의 돌팔매 하나에 무너지는 골리앗이었다.

게다가 새누리당과 경쟁하는 야당은 운동권에, 반대만 하는 양아치에, 색깔이 불그므리한 수상한 정체에, 국민들이 그들에게 표를 줄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야당은 찢어지고 갈라져 분열하고 갈등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진다는 것은 불가사의다. 질려고 해도 지기 어려운 싸움에서 박근혜의 새누리당은 패배했다. 그것도 무참하게.

박근혜는 선거에서 패배를 모르는 불가사의한 여왕이었다. 대한민국의 우파세력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박근혜는 혜성처럼 나타나 선거판을 뒤집었다. 선거에서 박근혜는 항상 눈에 보이지 않는 호위무사들의 보위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호위무사들이 등장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왜 호위무사들이 박근혜를 외면했던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김무성의 무능이었다. 김무성은 선거의 중용한 순간에 '옥새 파동'을 일으키며 국민들에게 여당에 대한 혐오감을 부채질했다. 김무성은 소신도 없고 정체성도 희미한 사람이다. 여기다가 몽니까지 부려대니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람을 위하여 구태여 투표장까지 가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두번 째 이유는 측근들의 무능이다. 김정은은 부지런히 미사일을 쏘고 협박을 해주면서 김정은은 안보정당인 새누리당의 도우미 역할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이런 정세를 이용하지도 못했다. 친여방송에서는 김무성의 '옥새'를 변호하기 위해 박근혜에 대한 비판을 끊임없이 틀어 대었다. 도대체 대통령의 측근들은 뭐하고 있었을까.

그 다음의 이유는 대통령의 무능이다. 박근혜는 유능한 사람들을 배치 하는데 무능했다. 박근혜 측근에는 사람이 안 보인다. 노무현은 운동권 인사들을 요직에 앉히고 자기를 도구로 쓰라고 했다. 그래서 세상은 양껏 왼쪽으로 갈 수 있었다. 박근혜 주변에는 오른쪽으로 세상을 이끌 사람이 없었던가. 아니면 박근혜가 사람 보는 눈이 없었을까.

박근혜가 적재적소에 인사를 배치했다면 김무성의 몽니도 오래가지 못해 제압 당했을 것이고, 종편에서 박근혜 정권에 대한 비판도 제압했을 것이다. 심지어 방송에서는 안철수 정당을 보수정당이라며 보수 분열이라고까지 했다. 엄연한 왜곡이고 더민주당을 위한 선거운동 멘트였다. 이런 방송들을 방치하는 것은 대통령 측근들의 무능이고, 결국 이건 이런 측근들을 중용한 대통령의 무능이다.

대통령 측근에는 국가 정체성을 바로잡겠다는 측근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좌파에 충성하는 측근들이 있어 보인다. 박근혜 정권 초기에 5.18 바로잡기에 불이 붙었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해 정권에 의해 진압 당했다. 거꾸로 가는 박근혜 정권이었다. 5.18 바로잡기에 찬물을 끼얹었던 이는 대통령이었던가. 측근이었던가.

4.3 바로잡기도 마찬가지였다. 박근혜 정권 초기에 애국인사들이 총출동하여 4.3 바로잡기에 나섰지만 박근혜 정권의 말기에 이르렀지만 확실한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도대체 측근들은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측근들을 방치하는 대통령은 뭐하는 대통령일까. 박근혜가 박근혜 답지 못하다면 박근혜에게 표를 줄 이유가 없다.

박근혜가 선거의 여왕이었던 것은 박근혜 다운 박근혜를 호위하는 '박근혜의 귀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귀신들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수호하는 국민들의 염원의 결집체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건국과 건설에 몸을 바쳤던 호국영령들의 염원의 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박근혜는 재임 기간 국가 정체성 회복에 무능했고, '박근혜의 귀신들'은 박근혜에게 실망감을 표시한 것이다. 그래서 박근혜는 무참하게 패배했다.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한 4.3 폭동을 4.3 항쟁이라 부르며 제주 4.3에 사과했던 노무현과, 국가에 총질했던 5.18에 참배하는 박근혜는, 과연 얼마나 다를까. 박근혜가 노무현과 차별성이 없다면, 박근혜에게 기대를 걸었던 박근혜의 귀신들을 감동시키지 못한다면 박근혜 정권은 실패한 정권이 될 것이다. 남은 기간 박근혜는 국가정체성 수호에 올인해야 한다. 박근혜에게 등을 돌린 박근혜의 귀신들을 다시 불러낼 수 있다면 박근혜는 다시 여왕이 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하 2016-04-14 13:21:00
우연히 읽은글인데..

아전인수격 논법에 듣도보도못한 혼령얘기까지 가져다쓴 글이 가관이네요.

참..
아무도 보는사람없는 신뢰도 제로의 쓰레기 신문에..
그에 어울리는 컬럼인듯하네요.

자유인 2016-04-14 05:15:14
5.18의 진실을 외면하는 우익들

친북좌익들 없앨 수 있는 강력한 핵무기인 5.18이 보수세력들에 철저히 외면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5.18진실에 광주 518세력과 좌익들의 철저한 탄압이 있을 거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수우익들이 이를 무시하고 경멸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들이 좌익에 대한 투쟁 투쟁을 외치지만, 왜 위선과 비겁처럼 느껴지는 것일까요? 특정지역을 거론한다는 것이, 자신들을 비지성인으로(마치 인종주의자처럼) 보이게 할까 두려워서일까요? 아니면 5.18 세력의 위세에 눌려서일까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5.18을 외면하려면 애국보수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떼어버려야 맞지 않을까요?

5.18 연구를 탄압하는 정부는 그렇다고 칩시다,

소위 애국보수라는 국회의원 중에 5.18을 얘기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소름이 끼칩니다. 그래서 나는 좌익세력과 북한에 강경발언을 하는 국회의원들 조차도 신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국회에서 광수 얘기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뇌관을 터트려 문제를 공론화 시킬 수 있었을텐데, 철저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진정성이 없는 것입니다.

나는 웰빙우파들의 기회주의와 무능이 결국 이번 총선의 참패를 가져 왔다고 믿습니다.

이번에 여당 유력 대권주자들이 줄줄이 낙마했습니다. 국민들이 보수 새누리를 보는 시각이 그런 것입니다. 다음 대선도 이대로 가다가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번 선거전에 광수문제를 공론화 시켰다면, 북핵문제와 맞물려 좌익세력은 선거에 전멸했을 것입니다. 대선까지 이 문제를 미룬다면, 대선결과도 보나마나입니다.

이렇게 적과 아군(?)에 함께 탄압당한 일은 역사에도 드물 것입니다.

그래서 모진 가시밭길을 뚫고, 518을 연구하신 지만원 박사님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존경심이 드는 것입니다. 노숙자담요님과 열렬히 애국활동하시는 다른 회원님들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광수의 발견으로 5.18이 북괴의 또다른 남침의 역사임을 더 이상 숨기고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보수우익의 리더들은 5.18 문제를 공론화 시켜야 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무슨 2016-04-14 05:05:15
이따위 쓰레기를 싸질러 놓고 있냐.. 할 말이 없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