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 무슨 희망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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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무슨 희망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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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민주화를 바라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찾는 것 같다

▲ 호화 노숙투쟁 비판받은 민주당 김한길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가장 가슴 아프게 들리는 소리는 한국인의 정치 한계를 지탄하듯 모욕을 주는 말이다. “한국인에게 민주화를 바라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찾는 것 같다”는 말이다. 왜 한국 정치에 희망이 없다는 소리가 충천하는 것인가?

미국군의 덕택에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은 후 한국인은 자유민주주의를 시작했고, 어언 70년이 가까워 온다. 그러나 무슨 잡귀(雜鬼), 악귀(惡鬼)의 농간인지, 아니면 한국인의 본연 근성인지 민주화를 다투워 말하면서도 여전히 민주화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고, 여전히 지역주의,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 나지를 못하고, 분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같은 한국 정치가 보일 뿐이다.

오죽하면 건국 대통령 이승만은 한국인의 개혁해야 할 근성을 두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절규하듯 외쳐 각성시키려 했겠는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에는 “전라도, 경상도” 등 지역주의가 만성병 노릇을 했다. 그러나 전북은 물론, 전남의 각 지역에서는 與野를 가리지 않고 지역 민심에 인정받는 인재라면, 국회의원에 당당히 당선될 수 있었다. 인재 위주가 있었던 것이다.

예컨대 전북에는 전북 출신 보수우익 정치인 이철승(李哲承)의원이 정치적 대부요, 맹주같은 위치에 있기도 했다. 김대중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목포에서 주로 활동했지만, 전남 지역 전체를 자신의 정치 텃밭이요, 아성(牙城)으로 만들지 못했다. 나라의 운명인지, ‘5.18’이 일어난 후 전남북의 민심은 하루아침에 김대중의 정치텃밭이요, 아성으로 돌변했다.

‘5.18’을 이용하여 김대중을 수장(首長)으로 하는 정치인들은 전남북의 정치계에 성골(聖骨), 진골(眞骨)파 노릇을 해보이더니 마침내 김대중은 오매불망 갈구하던 대통령직에 취임하는 광영을 안았다.

엄밀히 언급하면, YS, DJ, 노무현, 이명박은 중국 용어에 사인방(四人幇)같은 자들이다. 그들이 대통령으로 집권하는 장장 20년간에 걸쳐 한국 정치는 지역대결에서 좌우대결같이 변해 버렸다. 혹자는 이명박을 포함시키는 것은 억지요, 허위 날조라고 극구 변명하는 남녀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명박은 김일성을 만나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시킨 황석영을 국민이 보라는 듯이 대동 외유를 하기도 했고, 친근을 과시 하듯 사진을 찍어 언론보도에 의도적으로 홍보했다. 또 이명박은 임기내내 국민 혈세로 좌파지원을 했고, 4대강 등 공사판에서 실리(實利)를 차지하고 떠난 교활한 좌파로 보인다.

첫째, DJ, 노무현은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국민복지 보다는 붕괴되는 북한세습독재체제를 지원하기 위하고, 북핵을 돕기 위한 듯 국민 혈세로 대북 퍼주기에 집중했을 뿐이다. 눈앞에 평화통일이 도래할 것 처럼 바람을 잡으면서 말이다. 김대중이 국민을 선동할 때 “북한은 노다지”라고 바람을 잡고, 국민이 북한에 투자하면 ‘노다지’를 잡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결코 자신의 호주머니 돈은 北에 투자하지 않았다. 국민복지에 씌여져야 할 국민 혈세만 퍼주었을 뿐이다.

둘째, 앞서 사인방(四人幇)같은 자들은 오십보 백보의 좌파 같은 정치를 했다. 그들은 공산주의자들이 건국 초기 각종 위원회를 대량으로 만들듯, 정부 산하에 각종 위원회를 급조하여 하나같이 첫째, 정부에서 지원했고, 둘째, 대기업 등 돈 있는 민간단체에서 지원하게 했다.

셋째, 사인방(四人幇)같은 자들은 “문민정부는 이렇게 돈을 먹는 거다”라는 수범(垂範)을 보이듯 친인척은 물론, 졸개들까지 기아자(饑餓者)가 오랜만에 밥상을 대하듯 정신없이 위장이 늘어지게 부정착복을 하여 사법부의 신세를 지게 만든 것은 온 국민이 주지하는 바이다. 중요한 것은 거듭 말해 사인방(四人幇)같은 자들이 한국 정치를 좌우대결같이 만들어 버린 것을 지탄해야 제대로 한국 정치사를 논할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사인방(四人幇)같은 자들은 임기내내 건국 이승만 대통령에 모욕주고, 경제기초를 세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향해 국민 선동하듯 욕설을 퍼붓고, 국민이 증오하게 했고 대졸부(大猝富)되는 엿같은 수범(垂範)을 보여주었다.

그 후, 사인방(四人幇)을 흉내내어 대졸부가 되려는 졸개같은 정치인들의 일부는 여전히 앵무새처럼 “민주화”를 외치고, “평화통일”을 외치면서 대통령이 되려고 환장하듯 광분하듯 처신을 해보인다. 그 도당 가운데는 18대 대선불복을 중단없이 운동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모습도 보인다. 대선불복 운동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진짜 민주화 정치로 국민에게 헌신 봉사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다. 하루속히 대선무효로 몰아가고, 자신과 자당(自黨)이 촌각을 다투워 대선승리를 하여 1년 예산 360조 가까운 돈과 각종 고위직과 낙하산식 고위직 등을 해먹겠다는 심보가 아닐까?

사인방(四人幇)의 후예들은 자신들이 대통령직을 하지 않는 한 상대방의 대선승리는 무효인 것이다. 이것이 70년 가까이 민주화를 외치면서 정치를 해온 일부 한국 정치인의 영웅본색이 아닌 추한 본색이다. 이제 국민들은 대졸부 되려는 속셈으로 민주화를 외치고, 평화통일을 외치는 후안무치한 도적들에게 선거의 표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18대 대선불복으로 총력을 보여주는 민주당 대표 김한길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초지일관 소신을 굽히지 않는 대쪽같은 정치인으로 봐야 하는가? 아니면 대선불복으로 성공하여 자당이 대선승리 할 때까지 투쟁하는 광적인 정치인인 것인가? 그의 대선불복 소신으로 지난 1년 내내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급기야는 민주당의 존폐가 오는 지방 선거 등에서 심판받을 지경인데, 그의 눈은 박수치는 민주당 지지자들만 보이는 것인지,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한길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정신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은 지난 청와대 신년회 참석 때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하례와 덕담으로 웃음꽃을 피워야 할 신년회에 우정 정작을 하고 진입하여 여전히 대선불복하는 선상의 “특검실시”를 언명했다. 신년회에 찬물을 끼엊었다. 영웅심으로 청와대 신년회까지 대선불복으로 이용하는 김한길의 정치 소신을 국민들은 어떻게 볼 것인가? 역대 어느 야당 대표가 김한길같은 처신을 보인 것인가?

김한길은 격려하는 동패들과 18대 대선불복으로 무림용어인, 동귀어진(同歸於盡)하듯 하려 할 때, 안철수가 새정치 정당의 깃발을 들고, 오는 선거철에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까지 진군하여 민심의 호응을 얻어 제1 야당으로 등극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민심은 의원 다수당으로 새누리당을 만들어주고, 제1 야당으로 민주당을 선택했지만, 與野가 스스로 민심에 반역할 때, 민심은 돌아 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안철수가 제1 야당으로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제발, 현역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은 장미꽃을 찾을 수 없는 비민주의 쓰레기통이 아니라는 것을 갑오년에는 증명해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대선불복과 좌우대결같은 정치와, 민주화를 외치면서 속내는 대졸부(大猝富) 되려고 환장하듯 하고, 서민복지는 오불관언(吾不關焉)이면서 대북 퍼주기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대한민국 정치계에 무슨 희망이 되겠는가?

끝으로, 호남 의원들 가운데도 반공 보수우익은 부지기수이다. 그들이 앞장서 대선불복과 좌우대결같은 정치를 끝내고, 선명하게 보수정당을 창당하여 보수대(對) 보수대결의 정치를 여는 것이 장차 모든 선거에 유리하지 않을까? 호남에서 강력한 대한민국당(黨)이 시급히 출현하기를 간망(懇望)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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