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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리베라 노조원 가두투쟁 장면 ⓒ 송인웅^^^ | ||
호텔 리베라 노동조합 유성지부는 전면 파업 투쟁 중
'우리는 일하는 노동자다. 직장폐쇄 철회하라' '구청장이 책임지고 지역경제 살려내라.''위장 폐업 중단하라.''신안구룹 박회장은 각성하라'는 구호가 난무한 가운데 오늘 두번째로 호텔 리베라 노동조합원들과 민주노총 대전 본부 노동자들이 가두행진 투쟁에 나섰다.
지난 8월 5일부터 시작한 전면파업 투쟁을 시작한 지 벌써 86일이 지났다. 뜨겁던 여름부터 시작한 투쟁이 이제는 날씨가 싸늘한 겨울 문턱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호텔리베라 투쟁대열에 민주노총 대전 본부가 가담하여 투쟁본부로 전환하였기에 얼마나 오랫동안 힘겨운 투쟁이 계속될지 알 수가 없다.
유성경제가 흔들린다
유성에서 지역의 한 단체를 맡고 있는 모 씨는 "걱정이다.지금 유성 리베라호텔 문제로 인하여 유성지역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데 더 어렵게 되고 있다."며 "관에서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하며 관에서 해결이 안되면 '유성 리베라호텔 살리기 운동"이라도 지역유지들과 유성구민들이 함께 모여 중지를 모아야 되지 않느냐?"고 했다.
유성 리베라호텔 앞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는 조 모 사장도 "유성 리베라가 정상 영업을 안 해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였다.
유성 리베라의 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인근의 호텔 객실 상황과 비교하여 볼 때 스타피아 호텔 220실 규모에 189개실 유성관광호텔 190실 규모에 180실 유성 리베라 174실 규모에 18실에 불과하여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알 수 있었다. 여기에 대덕 롯데 호텔마저 목원대학으로 넘어가 호텔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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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규 호텔리베라 노조 유성지부장 ⓒ 송인웅^^^ | ||
전국 민간 서비스 연맹 호텔 리베라 노동조합 박홍규 유성지부장을 만나 파업투쟁을 하고 있는 원인과 입장을 들어 보았다.
-전면 파업에 돌입하게 된 발단이 무엇이지요?
"그전에 리베라호텔은 우성구룹 소유였는데 우성구룹이 부도나서 호텔 리베라는 법정관리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법정관리중인 호텔 리베라를 2000년 12월에 신한구룹에서 인수하였고 당시 고용관련 8개항에 합의하여 고용승계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 2001년에 47명의 조합원을 정리해고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파업을 시작하였으나 파업7일만에 해결되어 파업을 종료하였으며, 2002년에 임금교섭과 단체협약을 함께 하기로 합의하였고, 2003년 1월21일 단체협약기한이 만료되어 협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회사측에서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요?
"전임인 지부장과 사무장을 현장으로 복귀하게 하였으며, 부당 전직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처음은 20여년 간 빵 만드는 기술을 가진 김모 조합원을 온천대중탕에 근무하게 하였으며, 15년 경력의 한식 주방장인 이모 조합원을 주차장보안요원으로 근무케 하여 결국 사직하게 만들었으며, 정규직원을 용역들이 하는 일에 전보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언제부터 파업이 시작되었는지요?
"지난 5월17일부터 9회에 걸쳐 부분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유성 리베라에서는 현관에서 2회 정도 하였고 대부분을 서울 리베라에서 행한 것입니다. 한 차례에 20명 정도의 조합원이 서울리베라에서 하는 파업에 참여 한 것이지요.
그러나 이때는 매출이 신장되었기에 저희 들 파업이 호텔 이미지를 나쁘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후 8월 5일에 회사에서 직장폐쇄를 하고 38명의 조합원을 호텔에 출입정지 시켜 전면파업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지금 호텔 운영상태는
"작년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된 상태이며, 현재 찾아오는 손님에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데 투숙이라도 하겠느냐고 물어 투숙하는 정도이며 예약된 행사로 취소하지 못하는 행사만 하고 있고 임대업종은 영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요구 사항과 현재 상태는?
"직장폐쇄를 풀고 정상 영업하여 근무하도록 하는 것이며, 현재 6명이 고소된 상태이고 5억8천만원의 손해배상 가압류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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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리베라 이강신 대표이사 ⓒ 송인웅^^^ | ||
사용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이강신 대표이사를 만났다. 이강신 대표는 근로자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작년 1월 12일 경 호텔 리베라 대표직을 맡았다고 한다.
-호텔이 시끄러운데 이유가 무엇인지요?
"노동조합의 구조가 문제입니다. 현재 상태는 2사 1노 형태입니다. 즉 서울 리베라, 유성 리베라 두 곳의 법인이 있는데 노동조합은 하나라는 점입니다."
-그것이 어떤 문제가 되나요?
"서울과 유성은 서로의 임금도 다르고 당면 문제도 다릅니다. 모든 것이 다른데 동일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의 경우는 노동조합 간부들과의 갈등이 문제인데 유성은 쟁점사항100여개항 중 13개항만 미타결된 상태로 쟁점부터가 다른데도 유성지부장이 체결권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서울의 경우는 조합원 구성이 약 50% 미만이기에 나름대로 버티며 영업 할 수 있지만 유성은 조합원 구성이 80%이상이기에 영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유성 리베라 종업원의 임금 수준이 열악 한가요?
"대전 유성에 잇는 특급호텔인 롯데나 스파피아 보다 임금이 5% 정도 높으며 근무환경도 좋은 편입니다."
-전임을 현장 복귀명령 하였다는데
"회사가 어려우니까 서울 유성 각 두 곳에 있는 전임은 각각 1명씩으로 하자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두 명을 줄인다 하여도 160명분의 1인 상근자인 꼴입니다. 그러면서도 이면합의로 전임자는 4명으로 하자라고 제안하였으나 거부되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정년을 57세에서 업계 평균 수준인 55세로 줄이되 2005년까지는 유보하자는 내용 등이 회사안입니다."
-직장폐쇄를 결정하게 된 동기는?
"호텔은 서비스와 종업원의 모습 ,태도들이 생명입니다. 지난 5월 달부터 부분 파업,태업, 영업방해 등으로 2달 반을 시달렸습니다. 할 수 없이 직장 폐쇄를 한 것입니다."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는데
"지난 10월13일 29차 협상하였으나 처음에 말 한대로 유성지부장이 체결권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당 전직에 대한 주장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부장도 이해를 한 사항으로 어쩔 수 없는 내용입니다. 다만 쟁의 기간 중에 행한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어떻게든 정상영업을 해야 할텐데요.
"제가 근로자 출신 전문경영인이기 대문에 취임하자마자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하여 주차장 시설도 새로 하였고 흑자로 돌아서게도 하였습니다. 파업의 기간이 길어지면 많은 회복 시간이 소요되는데 저도 걱정입니다. 최종적인 판단은 박회장인 오너가 결정하겠지만 제가 우성 리베라의 대표로서 유성지부장과 협의하여 정상 영업하고자 하여도 체결권이 없기에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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