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줄기에 식은땀이 죽 흘렀다. 자신의 거만함을 탓하는 대감의 의중을 간파한 것이다. 고개를 못 들고 자세를 고쳐 앉는 김종서였다.
훗날 다른 자리에서 "내가 그 많은 전투 중에 화살이 빗발 쳐도 두려움이 없었는데 그렇게 식은 땀을 흘리기는 난생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한다.
요 지음 앉은 의자 다리를 고쳐야 할 사람은 없는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 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신선한 교육적 가치라 생각되어 이 글을 쓴다.
동양 민족의 밑바탕에 흐르는 유교 사상은 우리민족생활의 근본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변하는 시대의 흐름이야 어찌 거역이 되겠는가?
5월로 접어드는 달력을 보며 세상사는 이야기 신문을 드려다 보다가 갑자기 이 이야기가 생각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세상은 흐른다, 그리고 변한다. 나도 변하는 세상에 몸을 맡기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득 문득 이런 옛날이야기가 떠오르는 까닭은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내가 앉았던 의자의 다리는 똑 바른 의자였는지 모르겠다.
스승은 어디에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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