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교수장 3초 촬영, 핵 폐수 투기 문제 불꽃 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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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외교수장 3초 촬영, 핵 폐수 투기 문제 불꽃 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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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핵 폐수(Nuclear-contaminated wastewater) 대일비판 카드로

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핵 페수(Nuclear-contaminated wastewater)의 해양 투기(dumping) 계획을 놓고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상은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공산당 정치국원과 격렬하게 불꽃을 튀겼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중국이 핵 폐수 문제를 대일 비판의 새로운 외교 카드로 규정하고 계획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의 14일 하야시 요시마사와 왕이의 회담에서는 첫 악수와 사진 촬영 후 왕이는 곧바로 왼손을 카메라에 대고 흔들어 3초 만에 촬영을 중단했다.

일본 외상은 회담에서 중-일 관계는 수많은 과제와 심각한 우려에 직면해 있어 매우 중요한 국면에 있다며 냉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정치국원은 핵 폐수에 대해 핵사고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는 전례가 없고 승인된 기준도 없다며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이어 이는 과학적 문제이자 태도의 문제다. 신중하게 대처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상은 “중국이 (이 문제를) 정치화하고 있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왕이 정치국원은 “최근 중일 관계에 대해서도 중국을 위협이라고 과장해, 실제 중일 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왕이의 팩 폐수 발언은 13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도 터져 나왔다. 일본 외사은 폐회사를 활용해 해양 방출에 대해 국제기준과 국제관행에 따라 실시하겠다고 반박했다.

일본 정부는 관계국에 대한 설명을 정중히 실시, 폭넓은 이해를 얻어 여름 무렵의 방출을 실현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무장관 회의에서는 참가국들이 해양 방출의 타당성을 인정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포괄보고서에 대해 투명성을 평가하는 발언도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한국은 IAEA 보고서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일본 외상은 13일 박진 한국 외교장관으로부터 안심 확보 조치를 요구받고, 신속한 정보 공유와 기준치 초과 시 방출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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