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속의 일본 이미지 곤두박질
스크롤 이동 상태바
중국 속의 일본 이미지 곤두박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핵 오염 폐수 바다 투기로 중국국민들 사이 이미지 급락
- 일본 정부의 바다 투기 행위 : ‘세계 미래를 위험에 빠뜨린 범인’
- 일본의 핵 폐수 바다 투기는 “황당한 리얼리티 쇼
2023.8.29. 중국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 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지난 8월 24일 일본 정부는 민간기업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에 따른 핵 폐수(Nuclear contaminated wastewater)의 해양 투기(dumping)와 관련 “일본 이미지 급락‘이라는 표현을 주저하지 않고 쓰고 있다.

핵으로 오염된 물을 바다에 버림으로써 “일본은 ‘세계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린 범인”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일본 정부의 행동에 이 같이 충격적인 표현을 썼다. 그러면서 그들은 “일본 정부는 위험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처리를 백지화하고, 심지어 일본은 비난을 중국에 전가하기 위한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쏘아붙이고 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중국판 엑스(X, 옛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일본은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비열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는 말이 유행하고 있으며, 무려 3억 4천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중국 관측통들은 “실수와 범죄에 대한 일본의 진심 어린 인정”을 포함해 세상에는 우리가 살면서 결코 볼 수 없는 것들이 항상 존재한다고 조롱했다.

경험이 풍부한 일본 변호사 도쓰카 에쓰로(Etsuro Totsuka)는 일본정부가 침략전쟁(1931~1945년)이 발발한 9·18 사건에 대한 일방적 대응에서 볼 수 있듯이 “국제법 위반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까지 일본 측은 침략에 대해 사과하거나 반성하지 않았다”고 환구시보에 밝혔다.

대일(對日) 친선경기 침체는 물론 소셜미디어(SNS) 댓글뿐 아니라 일본 관광 및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태도에도 반영돼 일본 관광 취소가 이미 시작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 대중의 반응은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투기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가 거센 가운데, 일본 정부가 연출한 ‘황당한 리얼리티 쇼’ 형식의 행동이 잇따르면서 나왔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일본의 핵 오염수 바다 방류 추진이 과학에 근거한 것이라면, 왜 일본의 (바다 투기) 반대파들은 아직도 진정되지 않고 있나? 일본이 해야 할 일은 그 반대가 아니라 즉시 잘못을 바로잡고 핵 오염수 바다 방류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또 기자회견에서 “주일(駐日)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이 겪은 골칫거리에 대해 중국이 일본에 엄숙한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일본이 법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하고, 주일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은 물론 일본에 있는 중국기업, 주민, 관광객들의 안전을 진지하게 보호 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관측통들은 핵 오염수 바다 방출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와 언론의 태도가 매우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시민 개개인의 사건의 진위와 상관없이, 일본 측이 이것을 중국에 항의하고 도발적인 발언을 하는 이유로 사용한다는 사실은 충격적인 사실을 드러낸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언론 모두 핵 오염된 물을 바다에 버리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동안 그들의 행동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을 다시 한 번 ‘희생자’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문제아로 묘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런 일본의 독선은 ‘일본이 오염된 물을 버린 것이 아니라 바닷물을 정화한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고 관측통들은 조롱했다.

류장용(Liu Jiangyong) 칭화대 현대국제관계연구소 교수는 “일본 정부와 언론의 언행을 토대로 일본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홍보비를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을 상대로 거짓 반격을 시도하는 일본의 능숙하고 조직적인 홍보 묘기에 대해 중국이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NHK는 “일본이 오염된 물 바다 투기에 대한 "허위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예산을 약 700억 엔(약 6,334억 원)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전에 일본은 2021년 4월 바다투기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내외 부정적 영향을 없애기 위해 매년 상당한 금액을 소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