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미사일 옆 ‘딸 공개 김정은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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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미사일 옆 ‘딸 공개 김정은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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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세대의 수호자 메시지
- 딸 공개는 통치의 장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상징적인 그림
- 북한의 차기 테러와 교전을 수용하고 대비하라는 국제사회에 보내는 메시지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해당기사 일부 캡처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해당기사 일부 캡처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딸이 ICBM과 함께 존재하는 것은 “미래세대의 수호자”로서 무기를 묘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딸과 함께 짝은 여러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김정은이 1주일 만에 “가장 사랑받는 10살짜리 딸과 함께 공개석상에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후계자를 선택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26일 최신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 기념식에서 김정은과 딸의 사진 12장 이상을 실었다면서, 모피 깃이 달린 검은 코트를 입은 ‘주애’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제복을 입은 군인들에 의해 둘러싸인 거대한 미사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면서 아버지와 팔을 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발사에 앞서 미사일을 점검하던 19일 소녀가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목격된 데 따른 것이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그동안 전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자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지난주 보도가 김 위원장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분석가들이 “괴물 미사일”이라고 부르는 “화성-17”은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양무진 서울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 위원장의 딸이 참석한 것은 이 미사일을 ‘미래 세대의 수호자(the protector of the future generation’로 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양 교수는 “그가 계속해서 딸을 여러 차례에 걸쳐 퍼레이드하고 선전 수단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1월 18일의 ICBM 시험은 북한의 기록적인 미사일 발사 중 가장 최근의 것으로, 서울과 워싱턴의 관리들과 분석가들은 그들이 2017년에 마지막으로 원자력 장치를 시험한 북한의 7차 핵실험으로 절정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 기념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전력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그는 새로운 ICBM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략 무기’라고 칭송”하며, “과학자들이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기술 개발에 놀라운 도약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ICBM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고도 6100km에 도달해 1000km를 비행했다.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핵을 보유한 국가가 핵무기를 급속히 발전시킨 데 따른 것이다.

미국에 본부를 둔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의 마이클 매든(Michael Madden) 분석가는 김정은의 딸을 처음 목격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김정은의 딸을 공개행사에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김정은이 그런 식으로 딸을 공개적으로 데리고 나온 것은 매우 중요하고 어느 정도 위안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싱크탱크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의 수킴(Soo Kim) 정책분석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 김 위원장의 딸을 세계에 소개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면서 “딸은 어떻게 보면 김정은이 통치의 장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상징적인 그림이며, 북한의 차기 테러와 교전을 수용하고 대비하라는 국제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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