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간선거 투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북한이 9일 오후 3시 31분쯤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미사일의 속도, 비행거리, 고도 등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중이던 지난 11월 2∼5일 미사일 약 35발을 발사한 후 4일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섰다.
현재 한국군은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을 3일째 진행 중이고,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되는 시점에 미사일 도발을 한 것이 특징이다.
북한은 관영 매체를 동원, 한국군의 태극연습을 두고 “컴퓨터 모의 훈련이라고 하여 그 침략적, 공격적 성격과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반발한 적이 있다.
한편, 북한은 2022년도 들어 미사일을 발사한 날을 기준으로 모두 38회에 걸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 도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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